- 군청 민원봉사과 공직자, 경찰 관계자 등 30여 명 참여 -

[충남=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에 대한 공직자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모의훈련에 나섰다.

8일 태안군청 민원봉사과에서 실시된 ‘특이민원 발생상황 대비한 모의훈련’ 모습.(사진=태안군청)
8일 태안군청 민원봉사과에서 실시된 특이민원 발생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 모습.(사진=태안군청)

군은 어제 군청 민원봉사과에서 공직자와 태안경찰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반기 특이민원 발생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민원봉사과나 읍·면 민원실에서 폭언과 폭행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해 공무원의 적절한 대응을 도모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최근 전국 관공서 민원실에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주취 난동이나 폭력 행사 등의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실제와 유사한 사례를 가정한 효과 극대화에 초점을 뒀다.

민원봉사과 공무원들과 경찰이 합동으로 실시한 이날 훈련은 상황별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가해민원인 진정 및 중재 △폭언․폭행 제지 △녹음 실시 및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가해민원인 진정 △경찰 인계 등의 순으로 조치가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단순 매뉴얼 주입 등 일반적인 교육을 벗어나 실제와 유사한 모의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공직자의 대응능력 향상을 도모했다”며 “훈련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별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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