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회의 참석 의원들 적재적소 질문과 지적해 감시와 견제 역할 충실
초선 의원들 중 김미성, 천철호, 명노봉 외에 자리만 지키는 모습 보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견 대립, 서둘러 봉합하는 상황도 발생돼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는 9일 오전 제3회 의원회의를 열고 집행부 13개 부서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아산시의회 제3회 의원회의(사진=김형태 기자).
아산시의회 제3회 의원회의(사진=김형태 기자).

집행부는 부서별 사업 현황 브리핑 통해 보고가 있었고 이어 의원들이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부서별 보고 내용을 보면 ▲기획예산과 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 추천,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의 건 ▲사회적경제과 아산시 노동인권위원회 위원 추천 ▲자치행정과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민간 자문단 추천 요구의 건,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도서관 운영위원회 위원 추천 요구의 건 ▲여성복지과 아산시가족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아동보육과 아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 ▲경로장애인과 아산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 아산시장애인복지관 민간위탁 동의 ▲문화관광과 (재)아산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추천 요구의 건 ▲체육진흥과 아산시 체육진흥협의회 위원 추천 ▲도로과 백의종군길 게바위 구간 교량 건설 ▲교통행정과 아산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도시계획과 2025 아산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추진 ▲먹거리정책과 아산시 먹거리 위원회 위원 추천 ▲교육청소년과 아동·청소년친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 추천, 가칭 북아산고 신설 추진상황 등 17개 안건이다.

브리핑 된 사업현황 중 도로과에서 브리핑한 ‘이순신 백의종군길 게바위 구간 교량건설’이 의원들로부터 질의가 집중됐다. 

도로과장은 2022~2024년 3년 동안 인주면 해암리 197-2번지 일원에 62억 원을 투입해 교량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브리핑했다. 추진 목적은 아산 이순신 백의종군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게바위 조망권 확보, 고속도로 하부공간에 이순신 장군 관광 스토리를 입히고 지역 문화, 역사를 함께할 교육장 설치 등을 설명했다.

하지만 홍성표 의원은 62억 원 투입되는 비용 대비 효용성과 효율성, 상징성, 시인성, 관리문제, 연계된 향후 도시계획 등 전반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짚어가며 재논의를 강력히 주장했다.

또 김미성 의원으로부터 특교세 부분 지적, 주먹구구식으로 하지 말고 충무공 이순신 가치 중요하지만 디테일한 접근 필요하다는 요청과 명노봉 의원으로부터 노선문제 검토와 방음벽 등 주변 환경 등에 대한 조치가 점검됐다. 천철호 의원도 짚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며 재점토를 주문했다. 

반면 이기애 부의장은 교량건설 찬성 의견을 내고 62억 원으로 가치 측정 어려운 이순신 장군 관련 사업이라며 집행부가 멈추지 말고 사업 추진할 것 주장했다. 전남수 의원도 62억 원이라는 사업비를 넘어 가치 부분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찬성 의견에 함께했다. 

도로과 제안 ‘이순신 백의종군길 게바위 구간 교량건설’사업은 의원들 의견이 갈렸고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간 대립각이 심해지자 서둘러 봉합하는 상황까지 발생됐다.  

이외에도 자체 협의사항으로 의원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 위원 추천, 추석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품 전달 계획, 제237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폐회 중 제2차 의회운영위원회 개회, 제238회 아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안), 제238회 아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현황(안)이 의원들만 참석한 자리로 별도 진행됐다.

이날 의원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한 시간 이상 자리를 지키며 적재적소 질문과 지적을 해 감시와 견제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초선 의원들 중 김미성, 천철호, 명노봉 외에 대부분 질문, 지적, 요청 등 없이 자리만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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