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대량 출현 해파리와의 전쟁 선포

[경남=뉴스프리존]황태수 기자=지난 6월 21일 경남 전 해역에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고성군(군수 이상근)에서는 어민들의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파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어선들이 바다 속 해파리를 제거하고있다ⓒ고성군청

최근 발견되고 있는 보름달물해파리의 경우 크기가 작고 독성이 약하나 대량으로 발생하면 어망 파손, 조업 지연, 어획물 상품성 저하, 어획량 감소 등 어업의 큰 피해를 유발한다.

군은 이미 165톤의 해파리 수매사업을 시행한 바 있으나, 해파리가 대량으로 지속 발생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응책으로 지난 8일부터 29일까지 22일간 ‘유해생물 해파리 구제’ 사업을 시행중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어선은 총 23척이며, 해파리 대량 발생 해역인 고성만~자란만 해역을 중심으로 특수 제작된 해파리 제거 장비를 이용해 쌍끌이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민간모니터링 요원 및 어업지도선을 활용한 예찰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어민들에게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어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고준성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구제작업을 통해 어업 피해 최소화와 지속 가능한 어장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업인의 적극적인 모니터링 제보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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