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동원시스템즈(이차전지사업부문 대표이사 조점근)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9일,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순천향대학교와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재필 순천향대학교 부총장과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원시스템즈는 순천향대학교 창의라이프대학의 우수 인재를 직접 선발하고 이차전지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과 맞춤형 교육, 학비 등을 지원한다.

순천향대학교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기업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스마트팩토리공학과,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 등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입학생은 1학년 때에는 대학에서 집중교육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 기업에서 근무하며 필요한 전문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54조원에서 2030년 약 411조원으로 8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업계 내 부족한 인력은 석·박사급과 학사급을 포함해 약 3000명에 이른다.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이차전지사업부문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충청남도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기업과 대학이 협력을 강화하여 이차전지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시스템즈는 2020년 이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에 이차전지용 캔을 납품해온 엠케이씨(MKC)를 인수하고, 최근에는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 확대를 위해 아산사업장 내 신공장을 착공하는 등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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