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부적합 발생이 빈번한 여름철 특별관리 농산물에 대한 집중 검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특별관리 농산물 점검 모습.(사진=대전보건환경연구원)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특별관리 농산물 점검 모습.(사진=대전보건환경연구원)

주요 검사대상은 상추, 쑥갓, 열무 등 여름철 중점관리 농산물과 여름철병충해 발생가능성이 높은 복숭아, 고추, 포도 등이다.

검사는 도매시장 내 경매 전 농산물과 식약처, 자치구와 연계해 도매시장, 전통시장, 대형마트에서 수거한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분석으로 진행된다.

연구원은 부적합 검사 결과는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대상 농산물은 즉시 압류·폐기 조치와 함께 도매시장 반입금지, 과태료부과, 행정지도 등의 행정조치 한다.

앞서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7월 말까지 여름철 안전관리 취약 다소비 농산물 738건을 검사해 상추, 청경채, 깻잎 등 12건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검출된 부적합 잔류농약 성분은 플룩사메타마이드, 터부포스, 포레이트 등 살충제와 농작물의 의도하지 않은 지나친 생장이나 웃자람을 억제해 상품성을 증대시키는 식물 생장억제제인 파클로부트라졸 등이다.

남숭우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그동안 농약 사용기준 준수에 대한 홍보로 부적합 발생 빈도가 크게 늘지는 않았다”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45종에서 올해부터는 423종으로 검사 항목을 확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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