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신안군 도서지역 가슴통증 응급환자 2명 잇따라 긴급 이송
무안군 홀통해수욕장 해상에서 표류 중인 고무보트 승선원 2명 구조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해경이 관내 섬마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육지로 긴급 이송하는 등 해상에서 표류중인 고무보트 승선원 2명을 구조한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목포해경이 신안군 흑산면 다물도에서 응급환자를 연안구조정에 탑승시키고 있다.
목포해경이 신안군 흑산면 다물도에서 응급환자를 연안구조정에 탑승시키고 있다.

9일 목포해경은 이날 오전 5시 19분경 진도군 조도에서 60대 남성 주민 A씨가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로 대형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씨와 보건소 의료진을 연안구조정에 탑승시켜 환자의 산소포화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진도군 서망항으로 이동해 오전 6시 1분경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9시 38분경에는 신안군 흑산면 다물도에서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한 70대 여성 주민 B씨가 해경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흑산 본도에 있는 흑산보건지소로 이송돼 진료를 받았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섬 주민들에게는 응급상황 발생 시 1분 1초가 매우 중요하다. 신속하고 안전한 이송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목포해경은 지난 4일 전남 무안군 홀통해수욕장 남쪽 1.3km 해상에서 연료 고갈로 표류된 고무보트 A호(0.2톤, 승선원 2명)를 구조한 베드로호 선장 박종운(69세, 남) 씨에게 9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종욱 목포해경서장이 표류중인 고무보트 승선원 2명을 구조한 배드로호 선장 박종운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종욱 목포해경서장이 표류중인 고무보트 승선원 2명을 구조한 배드로호 선장 박종운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 선장은 이날 조업 중 해양경찰의 구조 협조 요청을 받고 인근에서 A호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현장으로 이동, 승선원 2명 전원을 구조하고 A호를 선착장까지 직접 예인하며 구조 활동 전 방위에 걸쳐 적극 지원했다.

이종욱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인명 구조업무 공로에 감사를 표하며 9일 오전 박 선장을 직접 찾아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서장은 “박 선장님의 발 바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구조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 주신 박 선장님의 선행은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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