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에 위치,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에 선정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홍성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최초 에너지 자립섬인 ‘죽도’로 초대한다.

홍성 죽도 전경.(사진=홍성군청)
홍성 죽도 전경.(사진=홍성군청)

10일 군에 따르면 죽도는 본섬 1개와 무인도 11개를 합친 12개의 섬으로, 곳곳에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열두대섬이라고도 불린다.

또 죽도는 탄소 없는 섬이라고도 불린다. 마을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은 친환경 에너지로 충당한다. 211㎾의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및 풍력발전) 설비와 900㎾h의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공급된다.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된 죽도는 해송 숲길, 갈대 숲길 등 1270m의 숲 탐방로가 조성돼 있어 트레킹 여행지로 각광 받는다. 특히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대하를 비롯해 바다송어, 새조개, 꽃게, 주꾸미, 바지락 등 싱싱하고 맛 좋은 홍성의 대표수산물도 즐길 수 있다.

군은 2023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해 관광 인프라를 보강할 계획이며 죽도와 연계된 천수만 26㎞ 해안가에는 조망 쉼터, 축제광장, 스카이타워, 해넘이길 등을 조성해 해양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죽도는 오는 14일까지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3회 섬의 날 행사에 도내 5개 섬과 함께 참가한다.

장동훈 해양수산과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요즘 여름 여행으로 죽도에서 일상의 쉼표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