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김해 거제 3개 시 중심 개발 구체화
경남도,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 등 연구용역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지난해 4월 가덕도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제정된 뒤 국토교통부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진행중인 가운데, 경남도는 공항 배후도시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경남도는 10일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신공항 건설에 대비한 공항 배후도시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10일 열린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경남도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경남도가 신공항 건설에 따른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공동연구 등 협약을 체결한 창원·김해·거제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용역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과 ㈜유신이 착수보고를 한 이번 용역은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따른 유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제적 공간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라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아울러 광역교통(도로, 철도 등) 시설 확충계획과 주거단지, 숙박, 여가, 항공, 물류산업 등 관련 업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체계적인 공항 배후도시 개발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과업의 내용은 크게 배후도시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조사 분석과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으로 나뉜다. 배후도시 예정지 현황조사부터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남도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철도·도로·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포함하는 광역교통망 계획을 검토·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 결과물은 국토부의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할 기반자료로 국토부 등 관계기관의 국가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며, 물류와 항공 및 첨단산업 육성과 민간자본 유치 등을 위한 전략으로도 활용된다.

박일동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남도의 지역 발전은 물론, 신항·철도와의 동반 상승 효과를 통한 트라이포트 기반 배후 물류도시의 성공적 조성으로 경남의 국제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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