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늦게에는 더 강한 7호 태풍 '무란' 예고

[서울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이번 주 내내 하늘이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12일에도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금요일,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겠으나 반면,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는 새벽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제주도는 낮까지 비가 내리겠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호남에는 밤사이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장대비와 함께 100mm가 넘는 큰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충청권과 전북, 경북북부내륙 50∼100mm(많은 곳 충청북부 150mm 이상)다. 서울·인천·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 전남권, 경북권, 울릉도·독도에는 20∼80mm(많은 곳 강원영서중·남부, 전남북부 12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충청 이남에는 5~40mm의 비가 경기북부과 강원북부, 경남권,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4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로 서울 아침 기온은 22도, 대전 23도, 광주 25도, 부산 26도로 예상된다.

한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서울 낮 기온이 31도, 대전 32도, 광주 32도 부산 32도로 대구 34도까지 오르는 등 11일 보다 4~7도가량 높아지겠다고 예보됐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또한, 충청과 남부 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는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모두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2.0m, 남해 1.0∼2.0m로 예상된다.

주말을 맞은 13일(토요일)에는 전국에, 14일(일요일)에는 중부 지방에 다시 비가 내릴 전망으로 광복절 휴일인 월요일에는 북한에서 다시 정체전선이 형성되겠다. 여기에 7호 태풍 '무란'이 남긴 수증기가 더해지며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비구름은 월요일 밤, 수도권과 영서 지방을 시작으로 화요일 오전에는 충청지방까지 영향을 주겠다. 다음 주에 내리는 폭우는 전국에 걸쳐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 정체전선이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이동해 폭우 지속시간은 짧지만, 태풍 수증기 영향으로 이번보다 더 센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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