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현대트랜시스 충남 서산공장 폐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 서산시의회가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출사고
서산시의원들이 현대트랜시스 공장 폐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을 찾아 방제작업 등 초치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서산시의회) 

시의원들은 11일 서산시 지곡면 오토밸리 산업단지 내 현대트랜시스 공장 폐 기름 유출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하며 업체 측에 이같이 요구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에서는 지난 9일 자동차부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 기름(절삭유) 1천리터가 유출되면서 이 중 일부가 우수관로를 통해 공장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었다.

이번 사고는 폐 기름 저장 탱크의 기기 고장으로 탱크가 넘치는 상황에도 펌프가 가동되지 않아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맹호 의장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 지곡 산업단지 내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반복되는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다”며 “사고수습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예방대책을 수립․실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면서 “서산시의회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시와 현대트랜시스에서 재발방지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트랜시스는 “폐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에 나섰으나 이미 기름이 공장 밖의 하천으로 흘러들어 오염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현재 흡입차를 동원해 적체된 폐 기름을 수거하고 관로 세척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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