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념한 추모제와 청소년문화제가 11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이며,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11일 저녁에 열린 일본군위안부할머지 추모제에 참석한 조명래 제2부시장 ⓒ창원시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추모제와 2부 청소년문화제로 나눠 진행됐다.

추모제에서는 ‘위안부’ 할머니 영정모심, 분향, 추모사, 헌화가 이뤄졌고, 청소년문화제에서는 초청공연과 청소년의 공연으로 할머니들을 추모하고 아픔을 공감했다.

특히 올해는 위안부 역사문제를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함께 배우고 기억하기 위해 청소년문화제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6팀이 밴드, 노래, 춤으로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개인의 피해를 넘어 인권과 평화를 실천하신 할머니들과 시민단체의 오랜 노력으로 ‘위안부’ 역사가 보편적인 여성의 인권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추모제를 계기로 모두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오래 기억해 주시기를 바라며, 창원에 한 분 계신 할머니가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잘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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