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전 UFC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6, 미국)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페창가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말론 베라(29,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크루즈 vs 베라 ⓒUFC 제공
크루즈 vs 베라 ⓒUFC 제공

2차례 UFC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크루즈는 “챔피언을 노리지 않는다면 내가 왜 이 경기를 하겠는가? 내 생각에 그건 굉장히 무용한 일”이라며 “모든 사람이 내가 챔피언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지 않는다 해도 난 여전히 타이틀을 노린다”고 밝혔다.

UFC 초대 밴텀급 챔피언으로 종합격투기(MMA) 밴텀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손꼽히는 크루는 2010년 WEC에서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고 WEC가 UFC에 합병되면서 자동적으로 UFC 초대 밴텀급 챔피언이 됐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 문제로 3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크루즈는 결국 UFC 타이틀을 박탈 당했지만 2016년에는 T.J. 딜라쇼(36, 미국)를 꺾고 다시 챔피언에 올랐다.  

크루즈는 “이렇게 건강한 상태로 경기에 나서는 건 거의 괴상할 지경”이라며 “건강한 상태에서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다짐했다.

크루즈를 상대하는 베라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40, 미국)를 KO로 이기고, 롭 폰트(35, 미국)를 3차례 넉다운시키며 판정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크루즈가 자신과의 대결을 3차례 거절했다고 밝힌 베라는 “이유는 모르겠다. 상관하지 않는다”며 “그를 실제로 봤을 때 ‘네가 싸우고 싶으면 싸우자’고 도발했다”고 말했다.

크루즈의 홈에서 싸우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 베라는 “일단 케이지가 잠기면 나와 크루즈 둘만 남는다”며 “야유든 응원이든 상관없다, 이건 싸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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