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상화면캡쳐

[뉴스프리존,경북=장병철 기자]경북 예천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 황수미씨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전세계를 감동 시키며 주목을 받고 있다.

황 씨는 전 경북 예천 감천중고등학교 교사였던 황일환씨의 장녀로 예천읍 노하리 출생으로 예천초등 5학년 때 안동 영남초등학교로 전학,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현재 독일 본 극장 소속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제49회 동아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한 뒤, 주목을 받기 시작한 황 씨는 2014년 세계 3대 음악 콩쿠르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하면서 성악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이후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곡 반주의 왕’으로 추앙받는 헬무트 도이치의 콜을 받은 황 씨는 2015년 도이치와 함께 국내에서 공연을 한 후 음악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황수미 씨는 이번 시즌 독일 본 극장에서 ‘잔니 스키키’ 라우레타, ‘피가로의 결혼’ 수잔나 역으로 새로운 작품에 도전한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올 한해 독알과 프랑스를 넘나들며 분주한 한해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서의 공연 일정 때문에 올림픽 개막식 이튿날 바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 진, 황 씨는 3월 31일 통영국제음악제 보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8월 롯데콘서트홀 개관 2주년 기념 공연 등 올해 4~5 차례의 국내 공연도 준비돼 있다.

올림픽 공시 찬가로 제정 된 지난 1958년부터 플라시도 도밍고, 몽세라 카바예, 알프레도 크라우스 같은 세계적 성악가들에 이어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선 후, 인터넷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황 씨의 향후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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