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구의원 “공무원 정치중립 의무 위반, 서강석 구청장 만행 강력히 규탄” 사죄 촉구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지난 15일 제77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내건 현수막에 ‘건국절 74주년’을 병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송파구의회 민주당 구의원 )
(사진제공=송파구의회 민주당 구의원 )

17일, 송파구의회 더불어민주당 구의원 일동은 지난 15일 송파구가 제77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송파구청사와 동 주민센터에 게시한 ‘77주년 광복절, 74주년 건국절’ 문구와 관련, 서강석 구청장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송파구는 이날 ‘77주년 광복절’, ‘74주년 건국절’이라는 글과 함께 ‘빛을 되찾은 그날 나라를 세운 그날 우리에게 가장 아름다운 날’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이 송파구청사 전면을 비롯, 27개 동 주민센터에 동시에 걸었다.

민주당 구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공무원의 정치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관공서 건물에 사적 견해를 게시한 서강석 구청장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구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조차 국론 분열을 피하기 위해 언급하지 않은 해묵은 논쟁거리임에도 공공시설인 구청 청사와 주민센터에 구청 이름으로 게시한 행위가 공무원의 정치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친일적 역사관을 의심케하는 행동이다" 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구의원들은 “정치적 행위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르는 만큼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위반한 서강석 구청장은 법적 책임과 함께 송파구민께 진정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