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애인 관련 학과 중심, 인간애 실천하는 나사렛대학 특성화 있어 가능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최근 TV드라마에 나온 다운증후군 아티스트 정은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인공 우영우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다.

현실서 변호사 우영우로 주목 받는 분들과 성장 일로를 걷고 있는 학생들(사진=나사렛대학교).
현실서 변호사 우영우로 주목 받는 분들과 성장 일로를 걷고 있는 학생들(사진=나사렛대학교).

피아노계 우영우로 주목받은 자폐스펙트럼 피아니스트 임종현, 민요요정으로 불리는 발달장애인 이지원. 이들은 모두 충남 천안에 있는 나사렛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이다. 

이들은 모두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나사렛대학교 특화 교육프로램과 전문 교수진들 지원을 받아 창의 혁신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나사렛대는 또 국내1호 시청각 중복장애인 신학박사 조영찬씨, 올해 장애인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장훈씨 등 예체능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라는 한계를 극복해 낸 인간승리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들의 성공 뒤에는 다양한 장애인 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인간애를 실천하는 나사렛대의 대학 특성화가 있었다. 최근 자폐스펙트럼, 다운증후군 등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법률, 의학, 문화 예술 분야 전문가로 성장한 장애인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TV 드라마, 영화기 인기를 모으면서 나사렛대학이 주목받고 있다.

나사렛대는 1954년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나사렛신학원으로 출발했다. 선교사 오은수(도널드 D 오웬) 목사가 세웠다. 이후 1979년 서울 종로구 등촌동 시대를 거쳐 1980년 천안에 11만 5000㎡(약 3만 5000평) 규모로 새 둥지를 틀었다. 현재 재학생은 6500여 명에 이르며 이중 290여명 장애학생이 재학 중이다. 

나사렛대는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재활복지특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으로서 빛의 역할을 감당할 전문 인력을 양성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교육을 지향한다. 

1995년 우리나라 최초로 인간재활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재활의료공학, 언어치료, 수어통역교육, 상담심리, 특수체육, 특수교육, 사회복지 등 복지와 재활 분야 학과를 중점적으로 개설했다. 

이어 1999년 재활복지대학원 설립을 통해 장애인 재활복지와 인권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나사렛대는 대학기관인증평가 및 재활복지특성화 우수대학, 2022~2024년까지 교육부 선정 자율개선대학, 2022년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우수대학' 교육부 선정 장애대학생교육복지지원실태평가에서 7주기 연속, 19년간 '최우수대학' 등으로 선정됐다.

나사렛대학교는 시각, 청각, 지체장애 등 장애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취업 지원을 위한 ‘Harmony 장애학생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된한다. Harmony 사업은 비장애 학생을 기준으로 진행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장애유형별 특성에 따라 맞춰 제공한다.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Harmony 사업은 장애 특성 맞춤형 교육과 실전형 3-step 진로취업 체계 따른 단계별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지역사회 장애인 고용네트워크 구축과 장애학생 진로취업 지원 거점대학으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사회와 우수사례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나사렛대학교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 정원내외 1246명을 모집하며 그중 장애학생전형으로는 79명을 선발한다. 입학문의는 입학처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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