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갤러리 부스서 신작 선보여
엄태정, 김순기, 권오상 작품도 내걸려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아라리오갤러리가 9월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2022’ (FRIEZE Seoul 2022)에 아시아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출품한다.

최근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날리니 말라니(Nalini MALANI), 수보드 굽타(Subodh GUPTA), 케이지 우에마츠(Keiji UEMATSU), 코헤이 나와(Kohei NAWA), 레슬리 드 차베즈(Leslie DE CHAVEZ), 엄태정, 김순기, 권오상, 이진주 등 4개국(인도, 필리핀, 일본, 한국) 원로작가와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권오상 '비스듬히 기대있는 형태'
권오상 '비스듬히 기대있는 형태'
수보드 굽타 'Landscape'
수보드 굽타 'Landscape'

내년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 날리니 말라니는 투명 표면의 뒷면에 그림을 그려 서사가 전복된 전면의 이미지로 의미를 만들어내는‘리버스 페인팅(Reverse Painting)’기법 작품을 보여준다. 금년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에 알루미늄 식기로 이루어진 오두막 내에서 요리 퍼포먼스를 진행했던 수보드 굽타는 스테인리스 식기를 17세기 네덜란드 정물화 기법으로 그린 대형 페인팅 작업을 소개한다.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뉴욕P.S.1 개인전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얻은 일본 대표 개념미술 작가 케이지 우에마츠는 신체적 행위를 통해 몸이 중력을 경험하도록 한 뒤, 이것을 다시 시각적 매체로 기록하여 형상화한 사진 작업을 보여준다. 코헤이 나와는10.4m 높이의 2018년 루브르 박물관 전시작품을 축소비율로 제작한 ‘쓰론’ 조각작품을 출품한다. 필리핀 대표 작가 레슬리 드 차베즈는 자국의  굴곡진 사회적, 역사적 상황을 통해  당대의 문제를 통찰하는 대형 신작을 공개한다.

2018년 프리즈 스컬프쳐에 한국 작가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던 엄태정은 철의 물질성을 탐구한 60년대 조각을 선보인다. ‘제58회 국제 기획전 카네기 인터내셔널‘전시를 앞둔 한국 현대 실험 미술 선구자 김순기는 ’일화‘ 회화 시리즈를 보여준다. 내년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 기획전에 참여하는 권오상은 헨리 무어의 조각에 영감받아 제작한 ’데오도란트 타입‘ 시리즈 조각을 내놓는다. 송은미술대상전 우수상, 중앙미술대전 우수상 등 수상으로 한국의 대표적 여성 동양화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진주는 신작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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