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최승우가 오는 11월 13일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UFC 281에서 TUF 우승자 마이크 트리자노(30, 미국)와 격돌한다.

트리자노 vs 최승우 ⓒUFC 제공
트리자노 vs 최승우 ⓒUFC 제공

3연승을 달리며 UFC 페더급 랭킹 진입 문턱까지 갔지만 최근 2연패로 주춤하고 있는 최승우는 “벼랑 끝에 서 있는데 잘 준비해서 이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대 트리자노는 TUF 시즌 27 라이트급 우승자로 UFC에서 3승 3패를 기록 중이며, 최승우와 마찬가지로 현재 2연패 중이지만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무에타이 한국 국가대표였던 최승우는 지금까지 UFC에서 타격으로는 밀려본 적이 없었으나 쿨리바오에게 녹다운까지 허용하며 처음으로 주특기 영역에서 패한 충격은 컸다. 

최승우는 “UFC에 와서 녹다운도 처음 당하고, 스탠딩 타격전에서 실력 차이를 느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좌절하는 대신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로 한 그는 “생각해 보니 이런 경험을 빨리 해보는 게 오히려 나한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동안 경기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부분을 경험해보고 보완할 수 있기에 좋은 패배이자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쿨리바오 전 이후로 느낀 게 많다”며 “더 침착하고, 냉정하고, 스마트하게 싸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승우는 “지난 경기 패배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응원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분들 덕분에 힘이 났다”며 “포기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 이번 경기 많이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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