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과 인터뷰
- 반대가 심했던 남당항 부잔교 설치로 큰 호응
- ‘힘센 충남’ 김태흠 지사와 윤석열 대통령께서 공공기관 이전·10만 인구 달성해주실 것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이해든기자= 뉴스프리존이 25일 제9대 충남 홍성군의회 전반기를 이끄는 이선균 의장을 만났다.

이선균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사진=홍성군의회)
이선균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사진=홍성군의회)

이 의장은 3선 군의원으로, 다양한 관광정책 경험이 있으며 반대가 심했던 남당항 부잔교 설치를 뚝심 있게 밀어붙여 설치에 큰 공을 세웠다. 그 결과, 노인과 아이가 편하게 여객선에 타는 등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의장은 병원과 의과대학 등을 유치하고 조속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홍성군의 경제 활성화와 10만 인구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남 의병기념관 건립과 관련해선 “홍주의사총과 홍주읍성 등 의병 관련 유적들과 백야 김좌진, 만해 한용운 등 독립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인들을 배출했다”며 “당연히 홍성으로 와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다음은 이선균 의장과 뉴스프리존의 1문 1답 전문]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이선균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사진=이해든기자)
이선균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사진=이해든기자)

“먼저 3선 군의원으로 홍성군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홍성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8대 후반기에 이어 9대 전반기 의장직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지난 8년간 군민들의 행복이라는 목표를 갖고 쉼 없이 달려왔으며 의장직을 수행하는 만큼 동료 의원님들과 하나 되어 홍성군을 충남의 도청소재지 위상에 걸맞는 군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3선 군의원으로서 잘한 점과 아쉬웠던 점은?

“저는 관광 CEO로 40년간 여행업에 종사해 왔으며 다양한 지역을 다녀본 경험과 관광정책의 흐름을 알기에 이를 정책에 접목했다. 원래는 남당리 선착장이 배 타기 어려웠다. 계단을 보면 노인들은 도저히 탈 수 없는 여건이었다. 제가 부잔교를 설치해달라고 했더니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등에서 파도가 심해서 위험하다며 반대가 심했다. 그런데 제가 뚝심으로 밀어붙였다. 지금 배 타기가 얼마나 편한지 한번 가보라. 노인도 탈 수 있고 아기도 탈 수 있다. 이런 것들이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

아쉬운 점은 천수만이 수자원보호지역으로 되어 있다. 보호 지역을 해제한다고 도에서 용역도 했는데 해제가 되지 않고 있다. 남당항과 서부면 일대의 해양레저스포츠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나 아직 풀리지 않아서 아쉽다. 남당항 관광특구 조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성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높여 나갈 것이다”

▲제9대 홍성군의회의 최우선과제로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신지?

이선균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사진=이해든기자)
이선균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사진=이해든기자)

“제일 중요한 것은 경제다. 내포신도시에 혁신도시가 지정됐으니 기관유치를 빨리해야 한다. 기관을 유치하게 되면 사람이 많이 모인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경제가 이뤄진다.

홍성군의 경제의 축은 크게 3가지다. 하나는 행정 및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내포신도시로 충남도청을 비롯한 도내 기관들이 입주해 있으며 충남혁신도시를 통해 앞으로 공공기관이 이전이 되면 인구증가로 이어져 경제가 살아날 것이다. 군의회도 이에 발맞춰 의과대학 및 종합병원 설치 등 인구유입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

또 하나는 친환경농업의 메카의 위상을 갖고 있는 농축산업이다. 시대적 흐름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농축산업 육성이다. 시설현대화와 함께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며 가축 및 농작물을 관리함으로써 고부가 가치화할 것이다.

끝으로 70년대 충남의 대표 상권인 광천의 경제 회복이다. 그동안 고품질로 쌓아온 광천토굴새우젓과 재래김의 명성을 잇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특산물 축제활성화로 지역경제의 기초를 튼튼히 해나갈 것이다.

김과 새우젓을 축제 등을 통해 잘 관리해서 경제의 축을 살려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의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얼마 전에 도지사와 면담한 자리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도지사도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의지가 있었다. 제일 문제는 문재인 정부에서 거들떠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낙연 전 총리가 광천시장 왔을 때 충남혁신도시를 건의했을 때 단칼에 거절했다. 속상해서 군민들이 혁신도시를 위해서 서명을 받았다. 10만군민 서명운동을 진행한 것이 도화선이 되어 충남 100만 도민 서명운동으로 확대되고 충청권을 달래고자 충남혁신도시가 지정됐다.

이선균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사진=이해든기자)
이선균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사진=이해든기자)

충남혁신도시는 홍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220만 충남도민의 자존심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생각한다. 고인이 되신 이완구 전 총리님이 계획하신 인구10만 자족도시를 안희정, 양승조지사가 이루지 못했지만, 힘센 충남을 외치시는 김태흠 지사님께서 윤석열 대통열과 함께 인구 10만을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 홍성군의회도 함께 힘을 보태겠다. 병원 유치와 의과 대학 유치 등에 신경 많이 쓰고 있다. 인원이 많이 근무하는 공공기관이 왔으면 좋겠다”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에 계획하고 있는 일은?

“초선 의원이 5명이기 때문에 우선 교육부터 철저히 하고 있다. 2박 3일로 교육을 받고 스피치, 행정사무감사, 조례 입법 등 교육을 받았고 29일에 또 벤치마킹 관련 교육을 받는다. 반복교육이라도 자주 교육받을 것이다. 또 상임위원회 별로 해당되는 일반 단체들이 있고 간담회를 하고 있다.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안 제시를 하고 정책 개발하려고 생각하고 있고 일을 현재 하고 있다”

▲제9대 홍성군의회 출범 당시 민주당 의원들과 마찰이 있었는데 어떻게 협치할 것인가?

뉴스프리존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선균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사진=이해든기자)
뉴스프리존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선균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사진=이해든기자)

“나는 그게 큰 마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홍성군의회는 2개 정당에 11분의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합의제 기관이라는 의회의 특성과 양당의 대립으로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살아있는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뒤로 바로 설악산에 가서 2박 3일 교육 받을 때 잘못된 부분에 대해 인정했고 사과했다. 그리고 우리가 다 받아줬다. 우리가 누구를 위해 있냐? 홍성군민을 위해서다. 지금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다 화해했고 군민을 위해 열심히 하자고 했고 열심히 하고 있다”

▲집행부 견제 역할 어떻게 할 것인가?

“군수도 국민의힘, 의원들도 국민의힘 7명이니까 과반수를 훨씬 넘어서 가지고 있으니까 자기들 마음대로 할 것이라고 걱정하시는 분이 있다. 그런데 천만의 말씀이다. 집행부 견제를 안하면 의회가 뭣하러 있냐? 집행부를 견제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대안을 제시하고 요구하는 것이 의원의 몫이다.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선입견으로 보는 것이지 정상적으로 그렇지 않다”

▲충남의병기념관 건립에 대한 의견은?

이선균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사진=홍성군의회)
이선균 제9대 홍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사진=홍성군의회)

“당연히 홍성으로 와야 한다. 충남의병기념관 건립은 김태흠 지사의 공약으로 민선8기에 추진해야 하는 도정의 핵심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의병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홍성에 건립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홍성은 국가지정문화재인 홍주의사총과 홍주읍성 등 의병관련유적이 있다. 또 대한민국의병도시협의회 33개 시·군은 물론 홍성, 아산, 청양, 금산, 당진, 공주 등 충남도내 의병도시를 아우를 수 있는 곳이 충남의병기념관 건립의 최적지다.

또 백야 김좌진, 만해 한용운 등 독립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인들을 배출했다. 기념관만의 독자적인 존립이 아닌 기념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상징이 모아지고 확산될 수 있도록 의병과 관련성이 있는 홍성에 건립하는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

▲홍성군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한 마디?

“3선으로 선택해주신 군민에게 너무 고맙다. 또 8대 후반기에서 9대 전반기 의장으로 만들어 준 의원들한테도 고맙다.

지난 8년간 군민 행복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을 전개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9대 홍성군의회 의장으로서 10분의 의원님들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홍성군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그동안 군민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드리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인 상황에서 건강유의하시고 댁내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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