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탈당해 당분간 무소속으로 지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국민의당 탈당파들이 만든 민주평화당 입당 선택을 포함해 정치적 진로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11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최종 결정돼 국민의당이 소멸을 앞둔 시점에서 긴 고민을 끝내고 탈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과 현실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최선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최선의 선택지 없이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며 당의 분열을 막지 못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정치를 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지역민들에게 더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당분간 통합신당이나 민주평화당으로 가지 않고 무소속으로 남아 있다가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 정도로 말을 그치고자 한다며 저는 잠시 어느 길도 선택하지 않고 자숙과 자성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13일 바른정당과 합당하는 국민의당 의석수는 21석으로 줄었다.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반대하며 국민의당을 탈당해 민주평화당을 창당한 의원이 15명(이후 박준영 의원이 의원직을 잃어 민평당 의석수는 14석), 국민의당을 탈당해 무소속을 선택한 의원은 손금주·이용호 의원 등 2명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