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고위원회의(본청 당대표회의실)오전 국회 본회의(본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2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초청한 것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맹국을 설득하고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한다. 즉답을 피하고 '여건을 조성해 성사시켜 나가자'고 한 문 대통령의 말은 잘 준비되고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며 "나라 안팎의 이견과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평화는 대화로부터 오는 것이고 평화를 원한다면 대화를 반대할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추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에 이어 북미대화도 물꼬가 터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의 국회 상임위 보이콧에 대해선 "권성동 법사위원장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벌이고 있다. 범죄 혐의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는 들어봤어도 보이콧 국회는 처음 들었다"며 "권 위원장은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만큼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당당히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특히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평창 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며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신중히 초청에 준비하고 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일선 검사의 용기 있는 고백마저 정치 보복이라고 몰아간다. 이는 양심과 용기를 한 번이라도 가져 봤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발상으로, 한국당은 조속히 국회 정상화에 나서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의 집행유예 판결과 관련해선 "대법원은 국민이 무엇에 분노하는지 분명한 민심을 읽고 법과 양심에 따라 이 부회장에 대한 사법정의를 세워주길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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