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승객 감소와 경영악화 되풀이
내년 S-BRT를 개통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기대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창원시가 지난해 9월 1일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오히려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용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시행 1년을 맞은 창원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투명한 운영을 전제로 한 공공성과 민간의 효율적 경영체제를 접목한 정책으로 현재 준공영제를 추진하고 있는 대부분의 특·광역시에서 수입금공동관리 방식을 채택해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다.

사진은 창원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출범식 창원시
사진은 창원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출범식 ⓒ뉴스프리존DB

창원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초기부터 ▲투명한 수입금 관리 ▲버스업계에 전반에 대한 체계적 관리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시민편의성 확대를 핵심방향으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시내버스 이용 승객이 26%나 감소하고, 국제 유가폭등에 따른 유류비의 상승으로 버스업계 경영악화는 여전한 실정이다.

강신오 신교통추진단장은 "내년에는 버스업체의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을 도모하고,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을 통해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 전국 최초로 S-BRT를 개통되고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이용을 단계적으로 시행,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창원시는 시내버스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방식을 마련하기 위해 작년 3월부터 버스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시내버스 운행에 따라 버스업체가 정산받는 운송원가를 시스템에서 산출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특히 운수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임금인상, 퇴직급여 적립, 식사 수준 개선, 일부 열악한 노선 조정 등 매일 현장에서 시민에게 직접적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창원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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