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 보도, 강력한 법적 조치 강구하겠다"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대통령실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녹취록' 보도에 대해 "일부 매체가 도이치모터스 관련 녹취록을 왜곡 해석 후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는 식으로 날조, 허위 보도를 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월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월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배포한 '녹취록 왜곡 보도 관련 대통령실 입장' 제하의 공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그동안 일관되게 2010년 1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이 모 씨에게 '일임 매매'를 맡긴 사실을 밝혀왔고 이는 명백한 진실이다"라며 "위 녹취록은 이 모 씨에게 '일임 매매'를 맡긴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임에도 일부 매체는 '주식 매매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왜곡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모 씨가 일임을 받아 매매 결정을 하고 증권사 직원에게 주문하더라도 증권사 직원은 계좌 명의인과 직접 통화해 그 내용을 확인하고 녹취를 남기는 게 의무"라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실은 "법정에서 공개된 대화 내용을 보면 증권사 직원의 전화에 김 여사는 '아, 전화왔어요?', '사라고 하던가요? 그럼 좀 사세요'라고 대답한다"며 "이는 제3자(이 모 씨)가 증권사 직원에게 매매 주문을 먼저 하고, 증권사 직원이 여사에게 그 내용을 확인하면서 녹취를 남겼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런 대화는 주식 매매 절차상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며 "종전의 설명이 진실임을 뒷받침하는데도 마치 거짓 해명을 한 것처럼 왜곡 보도한 데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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