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병용선임기자] 평창올림픽의 후끈한 열기 때문인지 좀 추워도 춥게 느껴지지 않죠?입춘도 지났기 때문에 봄은 이제 얼음장 밑에서 우리들의 가슴속에서부터 이미 쿵쾅거리는 심장의 박동을 드러낼 것입니다.

오늘의 첫 뉴스는 ‘대통령도 고도의 정치인이다’라는 주제로 시작하겠습니다.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 당적을 갖고 당선된 대통령은 소속정당의 막강한 당원이자 고도의 정치적 파워를 갖는 정치인인 것이지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대통령에게 모든 주요권한이 집중된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소위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대통령의 권력구조를 분산해야한다는 개헌 발언도 바로 여기서부터 싹튼 것이구요.

이런 여건 속에서 우리나라는 특히 대통령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와 여망, 나아가 걸출한 Leadership같은 게 항상 요구되는 것입니다. 지금 올림픽이 치러지고 있는 우리나라 정세 한번 보십시오.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북한의 지도자 어느 한나라지도자도, 한 마음 한 뜻이 안 돼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확실한 사실은 이들 다섯 나라 지도자들이 자기 나라의 이익과 국격의 상승을 위한 주도권 잡기에만 몰두해 있다는 점이지요.

이 같은 소용돌이 속에서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무렵부터 세월 호 사건 마무리에 우리나라 자주국방 수호를 위한 사드배치문제에 중국의 끊임없는 압력과 경제 보복조처 등 국내외의 압박이 끊임없었습니다.
 가장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국내외의 압박을 받는 지도자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세계에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극단적 폐쇄국가 북한을 빼고나면 바로 우리나라의 문제인 대통령 일 것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일 정상간 회담을 통해 마무리한 위안부 문제를 백지화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을 다시 찾아주는 방안, 그리고 북한의 핵개발 첨단 무기 위협,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위협 속에서 한미일간 공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엔 대한민국이 주인이 돼 치러지고 있는 평창올림픽을 전후해서 북한의 참가와 김정은의 특사파견,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의 문 대통령 북한 초청문제가 첨예한 관심사로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미국의 조야에까지 큰 파장으로 출렁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술수에 말려들지 말아야한다’ ‘비핵화를 보장 받지 못한 상황에서 김정은의 악단 정치, 미소 정치에 놀아나고 있다’라는 등 야권의 공세에 아마 문대통령은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대통령은 국내외 정세를 치우침 없이 바라보는 의연하고 당당한 태도를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왜 한나라를 이끄는 이 나라 대한민국 최고의 국정지도자에게 국민들이 무한한 존경과 신뢰와 사랑을 보내는지 아십니까? 당신은 바로 그 어느 누구도 쉽게 풀 수 없는 외롭고 어렵고 힘든 문제를 어둠속에서 아픔 속에서 의연히 풀어낼 용기와 결단력과 지혜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제사회 공조 속에서 왜 북한을 압박해야 하는지, 세계 속에서도  위대하고 찬란하며 장구한 이 나라 역사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당신의 의연한 결단과 지도력을 국민은 차분히 그러나 냉철히 지켜볼 것입니다. 야권 일각에서 또 미국과 일본 중국의 ‘북한의 술수에 놀아난다’는 비아냥을 보기 좋게 불식시키고 그들의 시각이 미성숙한 목소리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의 당당한 그리고 결단력 있는 정치력을 발휘해주십시오.           
 
뉴스프리존‘임병용의 뉴스자키 쇼’ 두 번째 뉴스입니다. 2번 째 뉴스는 ‘북한에서의 예술은 혁명의 무기이다’라는 주제입니다. “북한 예술단의 공연들 보셨지요? 여러분 뭘 좀 느끼셨어요?”우리나라 공연과는 뭔가 좀 다른 강하게 이끄는 힘, 뭔가 깊고 강열하게 빨아들이는 선동적인 분위기, 이런 걸 느끼셨을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북한에서의 예술단은 그 규모의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모두 당중앙조직위원회 선전선동부 소속이란 사실 입니다.다시 말해 북한 노동당이란 최고의 조직에서 직접 관장하는 단체란 얘기입니다.

구 소련인 제정러시아를 중심으로 이처럼 북한에서의 예술공연은 단순한 예술자체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목적을 극대화하기위한 최고의 도구로 삼아왔습니다. 러시아의 세계적인 서커스 규모라든가 북한평양의 5대 혁명연극,‘피바다’ ‘꽃 파는 처녀, ’금강산의 노래‘등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연에서는 정치적 영향을 최대한 자제하고 이선희의 ‘J에게’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거야’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등을 부르면서 국내 관람객 우리 국민들에게 들에게 적잖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지만 이 또한 고도의 전략일 수 있습니다.

저도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TV를 통해 아내와 함께 지켜보면서 역시 북한이라는 사회는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정치 전략적 수단이 대단하구나 하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계무대 속에서 무력만을 일삼고 미사일이나 쏘아 올리는 호전적인 국가가 아니라 문화와 예술과 자유를 인민들과 만끽하는 지극히 정상국가라는 이미지를 높이는 데 말입니다. 김정일이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그렇게 즐겨 불렀고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흥얼거릴 정도로 좋아했다네요.  

뉴스자키 쇼 오늘의 세 번 째 순서는 문대통령과 아베 ‘우리나라 위안부 문제 정면충돌’주제입니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각국 정상들이 겪는 외교문제에 있어선 고도의 정치력이 어느 때보다 더 슬기롭고 때론 과감하며 요구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엔 자국민의 이익과 국익, 이념적 승리 까지가 포함된 고난도의 기술이 포함돼있기 때문입니다.일본의 36년간이란 식민 지배를 겪은 우리는 그 역사적 아픔과 쓰라림 속에서 민족적 자존심이란 트라우마를 갖고 있습니다.   일본의 압제로부터 자주 독립국가가 된지 70여년이 훨씬 지났지만 아직도 우린 독도문제에 있어서나 위안부 문제에 있어선 그간 어느 정권 어느 대통령도 자유로울 수 없었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있어 전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 정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린, 외교란 상대방의 모든 걸 내가 다 가져온다는 자세를 가지면 결코 성사되지도 않고 시간이 흐른다고 해결되지도 않는 다는 역사적 교훈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국가 간의 외교에선 ‘51:49의 원칙’ 이란 게 있다고 합니다. 얻을 건 얻고 주고받을 건 주고받으면서도 현실적인 실속을 챙기는 것 말입니다. 우리 개인의 인간관계나 국가 간 교섭도 아마 이와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뉴스프리존 네 번째 순서는 쉬어가는 페이지 詩가 있는 ‘시의 언덕길’ 코넙니다. 오늘은 임병용 시인의 ‘물렀거라’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임병용은 바로 접니다  제 시 낭송해 드리겠습니다.

물렀거라
임병용

 그럴 줄 알았지
‘비판적 자아’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심리학교수는 수치를 좀 낮추라 했지만 난 더 살리기로 했다
조선시대 쯤 살았다면 사간원이나 홍문관에서 일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풀잎처럼 나풀거리고 다니다
버드나무에 개처럼 다리 걸치고 대낮에 소피보는 사람 지적하고
수령방백(守令方伯)들의 허리춤도 툭 건드려보고
점심 먹으러 나간 후 탕건 차림에 기생 끼고
申時가 넘도록 동헌에 나타나지 않는 사또의 신발도 감춰두고
가족들과 나들이 하면서 평교자 구종별배에
“물렀거라 좌찬성대감 행차시다”를 외치게 했던 옹골찬 대감 공무시간外 가마 사용도 報告하고
난 참 신나게 바빴을 것 같다

간 수치 조절해가며 들개처럼 뛰어다녔을 내 모습, 평교자 타고 다니던 좌찬성 대감보다 더 신바람 나지 않았을까

뉴스자키 쇼 오늘의 다섯 번 째 소식은 생활뉴스 두 가지입니다.이제 3월 새 학기를 코앞에 두고 있는데요. 어린 자녀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일도 한 개인의 사회생활 첫 걸음이라는데 큰 비중과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들 자신도 기대와 설렘, 걱정도 있을거고 부모 자신도 뿌듯하고 대견하면서도 ‘우리애가 잘 할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조금은 있을 것입니다.특히 숫기 없는 자녀를 둔 부모는 좀 더 우려하는 입장일 것이고요. 하지만 조금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내성적이고 수줍어하는 아이들도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금방 동화되고 의외로 학교생활을 잘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아직 학교나 유치원에 가기까지 약 2주 정도 시간이 있으니까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상황을 설정해놓고 역할놀이를 해보세요. 또 입학 전에 애를 데리고 학교나 유치원을 찾아가 ‘네가 공부할 곳이 다’라는 소속감 같은 걸 심어줘도 좋다고 합니다.

생활뉴스 두 번 째 코너입니다. 
미세먼지가 생각보다 심각한 요즘입니다.
이제 또 조금 있으면 중국발 황사도 기승을 부릴 때이죠.
그래서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코 건강관리 7가지, 7계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
2. 코 점막 보습에 신경 써라
3. 코를 후빌 때는 손부터 씻어라
4. 코털은 뽑지 말고 잘라라
5. 코가 불편 할때는 세척부터 시작하라(코 세척은 생리식염수로 머리를 약간 젖힌 후 살짝 코로 빨아들인 후 뿜어내면 됩니다. 생리식염수는 약국에서 2천 원 정도에 구입)
6. 코는 한 쪽씩 풀어라
7. 코 막힘 현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라
   
마무리뉴스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의결돼 ‘바른 미래당’이 된 ‘전 국민의당‘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 여망에 관한 주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철수 대표의 참신성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그의 정치적인 역량이나 리더십 그리고 인재를 다루고 기용하는 용병술은 아직 일천한 감은 있지만 말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오랜 양당체제에서 전혀 신선감도 정치적 창의성도 보이지 않는 이념 대결과 계파정치에 신물이 날 정도로 국민은 정치에 끌려 다닌 게 현실입니다.

양당체제에서 선거에 져보았자 결국 제1야당으로 남아 온갖 기득권을 다 누려온 사실도 이 나라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습니다. 좀 아이러니컬하게 표현하자면 서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답시고 멱살잡이를 해오면서도 그야말로 뒤에서는 희죽희죽 웃으며 적과의 동침을 해온것이지요.
우리나라 정치 여건상 제 3당의 출연이 아직은 덜 무르익은 측면도 있지만 안철수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당당히 30여명이 넘는 국회의원을 원내에 당선시켜 제3당으로서 위상을 의연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바른 미래당’이 앞으로 이런 국민의 여망 속에 제3지대 중도개혁정당으로서 그간 거대 양당, 극단적 대결정치의 악순환을 끊어 줄 수 있는 역량과 지혜와 성숙함을 갖춰가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기대해봅니다.     

‘벌은 1g의 꿀을 모으기 위해서 무려 8,000번의 꽃을 찾아다닌다’고 합니다. 나는 오늘 내 일을 충실히 해내기 위해 몇 번이나 안과 밖을 찾아 고심해보았고 힘을 기울여보았는지 꿀벌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 됐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 프리존 ‘뉴스자키 쇼’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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