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 변호사의 속내 분석 "도미노라서 꺾을 수가 없다, 뚝 한 번 무너지면 해결 못 할 수준"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교수단체들이 지난 6일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박사논문 등을 '표절 집합체'로 규정했으며, 특히 점집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해피캠퍼스 같은 지식거래 사이트 등을 출처없이 명기했다고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복사학위' '500원짜리' '김명신도리코(김건희 여사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복사기 전문업체)' 등의 호칭이 김건희 여사를 향해 이어지고 있다. 

실제 'Member Yuji' 제목으로도 잘 알려진 김건희 여사의 각종 논문들은 누가 봐도 엉터리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뿐 아니라 또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을 심사한 5인의 서명체가 같은 사람이 한 것처럼 상당히 유사해, 서명은 물론 날인 위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즉 최소 논문 표절은 명백해진 상황임에도, 김건희 여사는 이를 수습하지 않고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에 있다. 

교수단체들이 최근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박사논문 등을 '표절 집합체'로 규정했으며, 특히 점집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해피캠퍼스 같은 지식거래 사이트 등을 출처없이 명기했다고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복사학위' '500원짜리' '김명신도리코(김건희 여사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복사기 전문업체)' 등의 호칭이 김건희 여사를 향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수단체들이 최근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박사논문 등을 '표절 집합체'로 규정했으며, 특히 점집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해피캠퍼스 같은 지식거래 사이트 등을 출처없이 명기했다고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복사학위' '500원짜리' '김명신도리코(김건희 여사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복사기 전문업체)' 등의 호칭이 김건희 여사를 향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를 두고 김건희 여사가 '그럴 만한' 속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앞서 제기된 바 있다. 노영희 변호사는 지난달 18일 '김용민TV'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논문표절같은 거 오케이하는 그런 상황에서 인정하고 들어가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같은 경우 어떻게 되느냐는 건가. 그래서 (논문표절을 인정)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짚었다. 

노영희 변호사는 "게다가 그렇게 되고 나면 사실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사람들이 여러가지 이권에 개입된 정황이 나오잖나. 한두 개가 아니다"라며 "건진법사 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업이나 사람들이 포진해 있다"라고 지적했다.

노영희 변호사는 "게다가 국유재산 관련해서 강남건물 파네마네 이런 것들도 있다"라며 "그리고 그걸 팔려고 할 때 살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찾아보지 않나. 그러면 생각보다 이 덩어리가 엄청 커진다"라고 강조했다.

노영희 변호사는 "그래서 이 조그마한 뚝을 막지 않으면 이건 걷잡을 수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단순하게 그까짓 거 인정하면 돼' 이게 아니다. 그래서 못하는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요거(논문 표절) 하나 인정해서 끝이면 했을 것"이라며 "나와서 '죄송합니다. 제가 미처 챙기지 못했습니다. 전 조용히 내조하면서 살겠습니다' 이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영희 변호사는 이것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먼지털이식 수사와 재판 등과도 연결된다고 짚었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논문 표절을)만약 오케이하고 나가면, '조국 전 장관을 자신들이 잘못 기소했다. 부당하게 됐다' 다 인정하는 것이 돼 버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영희 변호사는 "다 도미노고 이걸 꺾을 수가 없는 것이다. 처음부터 무언가 정리하고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땐 아주 가느다란 피뢰침같이 생긴 것 하나에 코끼리가 (앉아있는 꼴)"이라며 "살짝 건드리면 무너지고 부러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영희 변호사는 "이 조그마한 뚝(논문 표절)을 막지 않으면 이건 걷잡을 수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단순하게 그까짓거 인정하면 돼' 이게 아니다. 그래서 못하는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요거(논문 표절) 하나 인정해서 끝이면 했을 것"이라며 "나와서 '죄송합니다. 제가 미처 챙기지 못했습니다. 전 조용히 내조하면서 살겠습니다' 이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노영희 변호사는 "이 조그마한 뚝(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을 막지 않으면 이건 걷잡을 수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단순하게 그까짓 거 인정하면 돼' 이게 아니다. 그래서 못하는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요거(논문 표절) 하나 인정해서 끝이면 했을 것"이라며 "나와서 '죄송합니다. 제가 미처 챙기지 못했습니다. 전 조용히 내조하면서 살겠습니다' 이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노영희 변호사는 "이렇게 막고 싶어서 막지만 안 막아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구연상)숙명여대 교수가 그랬잖나. 그 사람이 오죽하면 '자기 이름 걸고 내가 다 표절해놓고 무슨 짓인가'라고 했겠나"라고 전망했다. 

노영희 변호사는 "국민대 박사 그런 식으로 하라 하라. 숙명여대에서 나중에 분명 문제생길 것"이라며 "이건 막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그 생각이 들고, 그래서 좀 시간이 지나 뚝이 한 번 무너지면 터져나와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될 거 같다"고 예상했다.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논문은 아직 표절 여부가 판정 나지 않은 상황인데, 이것이 표절로 판정될 경우 박사 학위도 취소되고 그 이전에 강사와 교수로 활동했던 경력들도 다 날아가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이에 진행자인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리스크를 어떻게든 줄이고 해결하고, 혹은 감추는 이런 일들이 정무적 기능이라 하는데 이건 김건희 여사 앞에선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라며 "그러니 윤석열에게 있어 성역이자 금기는 김건희라는 생각이다. 또 김건희 뿐인가. 무속 논란도 심상치 않다. 보도가 안 되고 거론 안돼서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심각하다"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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