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부산시당 “20년 넘게 이어온 1당 독재체제 타파해 시정 기능 회복해야”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13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시의원 출마예정자를 발표하며 발언하고 있다. / 사진=변옥환 기자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2차 시의원 출마예정자를 발표했다.

더민주당 부산시당은 1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에서 시의원 출마예정자 32명을 발표했다. 2차 명단에는 박종철 열사 혜광고 동기를 포함해 유엔 국제해사기구(IMO) 근무경험자, 언론 및 문화계, 기초의원, 시민단체 등 다양한 계층이 있었다.

이를 통해 민주당은 광역의원 후보로 1차 17명에 이어 2차 32명까지 모두 49명을 소개했다.

최인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그동안 다들 알다시피 시의회는 1당 독점으로 이뤄져 부산의 현실을 힘들게 했다. 특히 시의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이 없이 지난 지방자치 20년간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투명지수가 낮은 부패와 비리가 판을 치는 시정을 이끌어왔다”며 “오늘 소개한 후보들이 당선되는 것은 앞으로 변화와 혁신의 부산시정, 혁신을 이끄는 시의회를 만드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영 민주당 부산시당 선거기획단장은 “공천절차와 관련해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쯤에 부산시당 검증위원회 구성이 완료될 예정으로 뇌물, 성범죄, 강력범죄 등에는 예외없이 엄격히 심사해 검증을 철저히 하겠다”며 “내달 5일쯤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후보들의 정체성, 기여도, 도덕성, 의정활동 능력, 당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천 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후보 대표로 인사를 한 남구의회 유장근 부의장은 “민주당은 부산시가 지방자치를 시작한 이래 28년간 단 한 번도 선출직 시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특정 정당의 독주로 부산은 많은 부분에서 성장이 멈췄다”며 “부산이 변해야하지 않겠나? 입춘이 지났지만 부산은 계속 추운 것 같다. 부산시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부산시의회가 확 바뀐다면 분명히 부산은 바뀌리라고 확신한다”며 많은 지지를 부탁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6월 13일 지방선거 시의원 출마예정자 2차 명단.

▲ 영도구 ‘정성문(50) 중구영도구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 동구 ‘김종우(47) 전 국회의원 비서관’ ‘이종율(59) 전 국제신문 기자’

▲ 부산진구 ‘정창윤(41) 김영춘 국회의원 비서’ ‘장강식(57) 부산진구의회 의원’ ‘이현주(59) 전 사단법인 부산시 청년연합회 회장’ ‘이현(32, 여) 전 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 직원’ ‘이승민(50) 한국부동산 풍수협회 사무국자’

▲ 동래구 ‘임진권(56) 아주금속 대표’ ‘김문기(50) 동의과학대학교 경찰행정학 겸임교수’

▲ 남구 ‘유장근(58) 남구의회 부의장’ ‘이호승(63) 남구의회 의원’ ‘성구현(53) 새마을금고 부산시지부 회장’

▲ 북구 ‘이동호(58) 북구의회 의원’ ‘김진석(51) 중앙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이순영(60, 여) 부산시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문영남(39) 북구의회 의원’

▲ 해운대구 ‘장호출(58) 부산시당 부위원장’ ‘윤영기(47) 부산시당 건축문화예술특별위원장’ ‘신병륜(52)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 회장’ ‘김도성(57)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운대구협의회 회장’ ‘신상현(54) 전 해운대구의회 의원’

▲ 사하구 ‘이성숙(56, 여) 전 부산시의회 의원’ ‘김정량(56) 전국서점협동조합연합회 회장’ ‘김상준(53) ㈔박종철기념사업회 운영위원(혜광고 동기)’

▲ 강서구 ‘정동천(55) 전 부산배드민턴협회장’ ‘김동일(56) 전 강서구의회 의장’

▲ 수영구 ‘김영재(47) 롯데푸드 주식회사 노동조합 지부장’

▲ 연제구 ‘차성민(60) 광명주택산업 대표이사’ ‘박재홍(58) 동서대학교 겸임교수’ ‘허만준(62) 부산상공회의소 총무관리국장’ ‘홍은기(55) HJ엔터테인먼트 대표’

▲ 사상구 ‘이대훈(39) ㈜부산문화산업전문회사 대표’ ‘김부민(43) 문화복지공동체 부산프렌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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