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KCC(대표 정몽진)는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KCM 더 발라더' 광고가 공개 5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230만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약 4분30초 길이의 이번 광고는, 데뷔 이후로 한 번도 1위를 해본 적이 없는 가수 KCM이 KCC로 개명하고 국가대표급 가수로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KCM이 무속인(배우 김상호)을 찾아가 신곡으로 정상에 오르게 해달라고 요구하자, 무속인은 KCM을 KCC로 개명하는 것이 우리를 살리는 길이라고 충고한다. KCC로 개명한 이튿날부터 폭풍인기를 얻기 시작하는 KCM. 가요차트 정상은 물론, 일거수일투족이 주목 받으며 월드투어까지 이어진다.

'KCM 더 발라더' 광고 화면 캡처. (자료=KCC)
'KCM 더 발라더' 광고 화면 캡처. (자료=KCC)

KCM의 성공 뒤에는, KCM을 개명하게 하여 국가대표 발라더로 성장시키는 무속인의 존재가 큰 역할을 했다. 이 무속인의 정체는 다름 아닌 국가대표 페인트 KCC페인트를 알리고자 하는 KCC 홍보팀장의 큰 그림이었다는 반전이 있었다.

광고 곳곳에 KCC를 연상시키는 코드가 숨어있는데, KCC의 사시인 '맡은 자리의 주인이 되자'를 담은 액자나 KCC페인트 통 등이 그것이다. 광고에는 '더 발라더'라는 곡이 사용됐다. 가사 중 '발라 더'는 발라드 가수임을 의미하는 '발라더'(Ballader)와 페인트를 더 칠하라는 의미의 '발라 더'를 중의적인 의미로 사용됐다.

광고말미에는 국가대표급 발라더로 성공한 KCM이 건축, 선박, 산업용 등 다양한 글로벌 접점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KCC페인트의 모습을 보여준다.

KCC는 2019년 투머치토커 박찬호 광고, 2020년 추억의 그림 그리기 화가 밥 로스로 변신한 기안84광고, 2021년 무한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 광고를 진행하며 호평받은 바 있다.

KCM은 "저 KCM 아니 KCC, 국가대표 만들어줘서 감사하모니카"라는 위트 있는 댓글을 달아 이번 광고를 응원했다. 그는 "실제 주변에서 KCM 아니면 KCC 광고 모델 누가 하겠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언젠가는 광고 모델 얘기가 있을거라고 내심 기대했다"고도 밝혔다.

KCC 관계자는 "KCC 페인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페인트'라는 것을 '국가대표 발라더'가 된 KCM의 모습을 통해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고자 하였다"며 "이번 광고 '더 발라더'와 관련된 다양한 후속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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