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졸속통합반대 교수 모임, “교수설문 왜곡하는 대학본부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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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졸속통합반대 교수 모임, “교수설문 왜곡하는 대학본부 각성하라”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2.09.15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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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충남대학교 졸속통합반대 교수 모임(졸속한 통합 추진을 우려하는 교수모임 일동)은 그동안 이진숙 총장 등 대학본부에서 추진한 일련의 통합 논의 과정에 대한 입장문의 현수막을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충남대학교 졸속통합반대 교수 모임(졸속한 통합 추진을 우려하는 교수모임 일동)은 그동안 이진숙 총장 등 대학본부에서 추진한 일련의 통합 과정에 대한 입장문의 현수막을 게재했다.(사진=이기종 기자)
충남대학교 졸속통합반대 교수 모임(졸속한 통합 추진을 우려하는 교수모임 일동)은 그동안 이진숙 총장 등 대학본부에서 추진한 일련의 통합 과정에 대한 입장문의 현수막을 게재했다.(사진=이기종 기자)

이번 충남대 졸속통합반대 교수 모임(졸속한 통합 추진을 우려하는 교수모임 일동)의 현수막 게재는 그동안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던 내부적인 의견 표출에서 전환해 이진숙 총장 등 대학본부가 최근 실시된 충남대 교수회의 통합 설문조사를 임의적으로 해석한 후 졸속 통합 추진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외부적 의견 표출의 일환이다.

현재 졸속통합반대 교수 모임의 현수막은 15일 오전 7시 30분부터 충남대 학내에서 ▲“교수 설문조사는 부결되었다. 약속대로 통합논의 중단하라” ▲“교수설문 왜곡하는 대학본부 각성하라” ▲“누구를 위한 통합인가? 예정 없던 통합 말고 총장 공약 이행하라”라는 내용으로 게재됐다.

졸속통합반대 교수 모임의 활동은 지난 5월경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통합은 학교발전을 위한 여러 대안 중 하나라고 인식하고 충분한 검토와 준비 없는 통합 추진은 절대 반대”라는 인식 속에서 “통합의 추진은 숙고(deliberation)의 과정을 거쳐야 하고, 학내민주주의가 구현된 공론의 장을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다.

현재까지 졸속통합반대 교수 모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내에서 활동을 보면 8개의 관련 글이 게재돼 있다.

여기에 게재된 내용을 보면 ▲통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합니다(1차 성명서)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근거한 기만적인 통합 추진(feat. 김종영 칼럼) ▲통합하면 연구비 총액이 크게 증가되는가▲자체혁신을 못한 것은 교수 탓이라는 책임전가(보직자의 망언) ▲서울대 10개 만들기 저자인 김종영 칼럼에 대한 반론 ▲용역연구에 의해 통합의 타당성은 증명되었는지 검토합니다 ▲통합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평가하고 그 의미를 살펴봅니다 ▲교수회 주관 설문조사에 대한 인문대 교수 66인의 입장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최근에 올려진 글(교수회 주관 설문조사에 대한 인문대 교수 66인의 입장)을 보면 충남대 인문대학 교수 일동(재적 75명 중 66명)은 절차와 해석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설문조사를 작위적으로 해석해 찬반투표로 둔갑시킨 교수회와 대학본부에 유감을 표했다.

특히 학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구성원을 기만하는 본부와 교수회의 전횡을 전체 교원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와 관련된 성명서를 공개한다.

이 성명서에서 인문대 교수 66인 일동은 “지난 6월에 실시된 ‘충남대 교수회 주관 온라인 설문조사’는 의결 기능이 없는 설문 조사의 형태인데 대학본부는 해당 조사의 응답 결과를 투표 행위로 간주하고 앞으로 예정(9월 중)인 직능단체별 ‘통합 논의 개시를 위한 투표’에서 교원을 배제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는 통합 논의 개시에 대한 교원의 의결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또 “교수회가 실시한 설문조사는 ▲설문조사 문항의 내용타당도 문제 ▲설문조사 결과의 해석문제 ▲설문조사 절차상의 문제 등에서 문제가 있다”면서 “특히 설문 답변 중 “중립 내지 잘 모름”을 통합논의 개시에 대한 긍정으로 해석하는 치명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서에 참여한 충남대 인문대 교수 66인에는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독어독문학과, 불어불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일어일문학과, 한문학과, 사학과, 국사학과, 철학과, 고고학과, 언어학과 등 12개 모든 학과 교수들 대부분이 포함돼 있으며 참여교수 전원의 실명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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