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임직원 차량 '음주운전방치장치' 설치…음주시 운전 못한다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본사 임직원 20명 차량에 '음주운전방지장치'를 설치하고 두 달간 시범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14일 오비맥주 본사에서 열린 음주운전방지장치 설치 행사에는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 법무정책홍보 구자범 부사장,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임직원 10명이 참석했다.

음주운전방지장치는 차량에 설치된 음주측정기를 통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알코올이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한다. 도로교통공단 연구에 따르면 상습 음주 운전자 차량에 방지장치를 설치한 국가의 경우 미국은 메릴랜드주 64%·일리노이주 81%, 캐나다 앨버타주 89%, 스웨덴은 95%의 재범률 감소 효과를 보였다.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는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이끄는 주류 선도기업의 일원으로 오비맥주 임직원도 음주운전방지장치 시범사업에 동참한다. 시범운영 결과를 연구 자료로 제공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실효적인 정책 수립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