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김예원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서울 시내 주택 밀집 지역 모습.
서울 시내 주택 밀집 지역 모습.

1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8월 전국의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매매 가격은 전달 대비 0.29% 하락했다.

세계 금융 위기 시절인 2009년 1월(-0.55%) 이후 13년 7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인데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값은 0.45% 하락하면서 낙폭이 전달 대비 2부 수준으로 커졌는데, 2013년 8월 이후 9년 만에 최대 하락 폭으로 인천과 경기 아파트값은 8월에 각각 0.96%, 0.71% 하락하며 전월(-0.37%, -0.29%) 대비 2배 이상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66% 떨어져 2013년 1월(-0.66%) 이후 9년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8월 서울의 단독주택 가격은 0.31% 올랐고 인천은 0.22%, 경기는 0.28%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연립주택은 전국이 0.06% 떨어지며 하락 전환됐고 서울은 0.07%, 인천은 0.19%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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