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악마화·음해 주도한 대표세력으로 지난 대선 상당수가 '윤석열 지지선언', 이낙연계는 아직도 연대 중?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지지선언' 등으로 '해당행위'를 벌였던 이들에 대해 '제명'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를 자처하며 이재명 대표를 수년째 음해하던 소위 '똥파리' 세력에 대한 출당조치에 들어간 셈으로, 늦게나마 할 일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견된 한 트위터 이용자의 글에는 자신이 민주당으로부터 '제명' 통지를 받았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 그는 "퇴근하고 오니 민주당 우편물 등기가(왔다)"라며 "우리당 대통령후보 낙선 야기하는 글 게시판에 썼다고 제명한다네. 당비는 진작에 정지했는데. 게시판 일일이 뒤져서 문파를 다 쫓아내나보다"라고 적었다.
그가 첨부한 사진에는 민주당 경남도당 윤리심판원장 명의로 돼 있으며 본문엔 "경남도당 윤리심판원은 당헌 79조 및 당규 제7호 윤리심판원규정의 14조(징계의 사유 및 시효) 등에 의거하여 심의한 결과, 중앙당 권리당원 게시판에 쓴 글의 내용은 우리당 대통령후보의 낙선을 야기한 중대한 해당행위로 판단하고,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명'을 의결함"이라고 적혀 있다.
또다른 트위터 사용자도 답글에 "저도 오늘 아침에 받았다"라며 "실소가 나오더라. 욕이나 실컷하고 제명당할껄"이라고 답했다. 역시 그가 첨부한 사진에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명의로 온 우편물이 보여진다.
'똥파리' 집단을 강하게 질타해온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14일 '이동형TV'에서 "어떻게 자기당의 대선 후보를 반대하고, 그러면 금태섭처럼 그 당 가야하는 게 원칙 아닌가"라며 "왜 이 당에 남아서 윤석열 찍으라고 하나. 이런 자들은 당에 있을 자격이 없다. 바로 정리해야 한다. 만시지탄이긴 하지만"이라고 했다.
실제 이들 '똥파리' 세력들은 지난 대선 당시에도 민주당 내 게시판에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수시로 올려왔으며, '경선불복'을 부추기고 이낙연 전 대표로의 후보교체를 외치기까지 한 바 있다. 지난 대선 직전에는 공개적으로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했던 이들도 상당수다.
문제의 '똥파리' 세력은 오래전부터 이재명 대표를 '찢'이라는 멸칭으로 비하하고 있으며, 이재명 대표와 가깝거나 그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난에 나서지 않는 정치인이나 유력인사들을 상대로 '찢 묻었다'라는 표현을 쓰며, 지금도 온갖 욕설을 퍼붓고 있다. 이들은 소위 '좌표'를 찍어 타겟으로 삼은 대상에 무차별적인 욕설과 음해·비난을 퍼부어대고 있으며, 그 피해자들은 셀 수도 없이 많다.
이들 '똥파리' 세력은 이재명 대표 부인인 김혜경 여사에 대해 '혜경궁 김씨'라고 부르며 앞장서 조롱해왔다. 이들이 만들어낸 이재명 대표 관련 조롱성 합성물은 온라인상에서 셀 수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이들 '똥파리' 세력은 자신들의 판단 기준을 오직 '이재명을 비난하느냐, 아니냐'에만 두고 있으며, 자신들이 그렇게도 좋아한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음해한 사람이라도 오직 이재명 대표만 비난하면 적극적으로 추앙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똥파리' 세력은 지난 대선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 측을 적극 지원하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온갖 가짜뉴스와 음해내용을 온라인상에 퍼뜨리고 그를 악마화시키는데 가장 앞장선 바 있다. 실제로 대장동 건을 비롯한 이재명 대표 관련 온갖 음해·가짜뉴스의 본 출처는 국민의힘이나 조선일보 등이 아닌 이들이라는 설이 매우 파다한 이유다.
그럼에도 이낙연계는 지난 대선경선 당시 문제의 세력을 비판하고 손절하긴커녕 도리어 감싸고, 적극 손잡는 듯한 모습으로 일관해왔다. 이후 이들의 '윤석열 지지선언'이라는 해당행위에 대해서도 최소한 방관해왔다. 특히 이낙연계는 최근에도 이들과 끈끈한 연대를 하고 있는 정황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지난 전당대회 당시 '반이재명'을 내세웠던 박용진·윤영찬·고영인 의원이 '똥파리' 그룹의 시초로 꼽히는 유튜브 방송 '정치신세계'에 출연한 바 있다. 또 박용진·윤영찬 의원이 주최하고 '이낙연계'가 대거 참석했던 토론회에 지난 대선 당시 공개적으로 '윤석열 지지선언'과 함께 이재명 대표를 비방했던 이민구 깨시연(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가 모습을 드러낸 바 있어서다.
실제 이들 '똥파리' 세력을 민주당 내에서 남김없이 내쫓아야 당의 기강이 바로잡힐 거라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여론이 압도적이다. 특히 이들과 여전히 연대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 내 정치인들이 있다면, 반드시 징계를 가해야 한다는 여론도 상당히 높다. 실제 민주당 내 여론이든 민심이든 압도적으로 '이재명 당대표'를 원한 만큼, 이처럼 해당행위를 벌인 이들을 모두 색출해서 제명처분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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