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배우 김고은이 ‘마리끌레르’ 10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김고은 ⓒ마리끌레르 제공
김고은 ⓒ마리끌레르 제공

드라마 ‘작은아씨들’에서 ‘오인주’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있는 김고은은 “정서경 작가님과 김희원 감독님의 엄청난 팬”이라며 “그러니 출연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대본도 아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오인주라는 인물에 대해 김고은은 “수 싸움을 벌이는 판에서 유일하게 머리를 쓰지 않고 투명하게 행동하며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인물”이라며 “어딘가로 휩쓸려가는 듯 보이지만 실은 누구보다 단단하게 나아가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작은아씨들’에서 세 자매로 등장하는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앙상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그녀는 “자신의 최선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의 것을 잘 보고 들어주고 반응해줄 때 비로소 앙상블이란 것이 나오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김고은 ⓒ마리끌레르 제공
김고은 ⓒ마리끌레르 제공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들에 대해 김고은은 “지후는 굉장히 담대한 사람”이라며 “원하는대로 잘 안되는 순간이나 두려운 순간을 맞닥뜨렸을 때 움츠러들기 쉬운데 지후는 ‘아, 그냥 몰라’하며 해버리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현이는 큰 배 같다”며 “잔잔하게 가는 것 같은데 그 안에 엄청난 힘이 있는 사람, 그래서 신뢰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고은은 “배우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의심해야 하는 직업인 것 같기도 하다”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순간을 가장 위험하게 여기면서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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