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능선에 핀 야생화 군락은 소백산 만의 정취

[충북=뉴스프리존] 박종철 기획취재본부장=가을 소백산! 언제부터인가 한국의 알프스라 불린다. 연화봉 정상 아래로 내려앉은 구름은 그야말로 구름 바다다. 

정상을 오르는 길에 새초롬이 핀 투구꽃, 구절초 등의 야생화들은 소백산에서만 볼수 있는 정취이자 풍미다.

마치 구름위에 야생화 정원을 조성해 놓은 듯한 모습이다.

하늘과 구름과 산, 그리고 산 능선에 핀 들꽃.
그야말로 가을 소백산은 천상의 정원이라 할 많하다.(사진=단양군 제공)

1,394m 높이의 연화봉은 산구절초, 투구꽃, 물매화, 개쑥부쟁이 등의 야생화가 천상의 화원을 이룬다.

산구절초

 

투구꽃
물매화

 

개쑥부쟁이

연화봉에서 비로봉으로 이르는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둥근이질풀 군락 등 여름 야생화도 만날 수 있다.

둥근이질풀

도솔봉(1,314m)에서 죽령으로 이르는 구간에는 왜솜다리가 , 비로봉(1,439m) 일대는 고산식물인 칼잎용담이 등산객들을 수줍게 반긴다.

왜솜다리
칼잎용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목군락은 비로봉 완만한 경사지에 오래된 주목 1,000여 그루가 집단을 이루고 있어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백산 주목군락. 소백산 능선서쪽으로 1000여그루의 주목은 천연기념물 244호다.

최근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기 때문에 등산은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 가을철 단양소백산은 산행환경이 좋은데다 갖가지 야생화를 볼 수 있어 최고의 힐링 등산코스라 할 만하다.

접어드는 가을. 단양 소백산을 찾는 등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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