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제 의원 대표 발의 대정부 건의안 상임위 통과
"쌀값은 폭락, 생산비는 폭등, 농민들 생계 위협 정부 대책 촉구"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쌀값 폭락으로 수확철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의회가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안 처리를 앞두고 있다.

조영제 의원(함안1, 국민의힘) 발의로 지난 20일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된 '쌀값 폭락 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안’은 27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즉시 발표된다.

경남도의회가 21일 김하용의장 불신임안을 부결했다/강창원 기자
경남도의회 ⓒ뉴스프리존DB

조 의원은 이번 건의안을 발의하게 된 배경에 대해 "기름, 자재, 농약 가격 등 생산비는 폭등했는데, 쌀값만 폭락하면서 농민들이 생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되자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의안의 주요 내용은 ▲정부의 수확기 이전 선제적 시장격리 조치 시행과 ▲매년 반복되는 쌀값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쌀 수급안정 대책 마련 등이다.

조영제 의원 ⓒ뉴스프리존DB

조 의원은 상임위 제안설명을 통해 “농민들에게 추석은 1년 농사를 모두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내는 즐거운 명절이어야 하는데, 추석이 지나자마자 한 농민께서 수확을 앞 둔 논을 갈아엎었다.”면서 “20Kg 한 포대에 5만4000원 하던 쌀값이 올해 들어 4만원 정도로 폭락해 농민들을 대책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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