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ESG 활동 강화 … 태풍 피해 및 경기 하락 등 분위기에 눈길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SPC그룹(회장 허영인)이 9월 들어 사회봉사 및 상생 활동을 이어가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추석 등을 계기로 한 활동도 있지만, 최근 경기 악화와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리바게뜨 전주중산로점에서 SPC행복한장학금 장학생으로 선발된 송현지 학생(가운데)이 가맹점 대표, SPC행복한재단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파리바게뜨 전주중산로점에서 SPC행복한장학금 장학생으로 선발된 송현지 학생(가운데)이 가맹점 대표, SPC행복한재단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5일에는 계열 브랜드 매장과 대리점·협력사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 등 100명에게 'SPC행복한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장학금은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허영인 회장의 뜻에 따라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장학금 지원 사업이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계열사 브랜드 매장 혹은 협력사에서 근무하거나 외부 복지기관에서 추천한 아르바이트 대학생 중 근속기간과 근무태도, 가정형편 및 학업계획 등을 고려해 매년 200명(한 학기당 100명)에게 등록금의 50%를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총 2028명의 장학생을 배출하고, 누적 36억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번 2학기 장학생 100명에게는 종이 대신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수령 가능한 NFT(대체불가토큰) 형태의 디지털 장학증서를 수여해 1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6일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온정을 나누는 추석'을 주제로 노숙인 배식 봉사활동, 취약계층 명절 선물 전달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집에서 SPC그룹 임직원들이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경기도 성남시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집에서 SPC그룹 임직원들이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우선, SPC그룹 임직원들은 경기도 성남시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집에서 노숙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배식 활동을 진행했고, 파리바게뜨와 SPC삼립 빵, 우유 약 총 4000개를 전달했다. 안나의집은 SPC그룹이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복지시설로, SPC그룹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약 2000봉씩의 빵을 전달해왔다.

이와 함께, 파리크라상,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계열사별로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전국 31개 복지기관에 추석 명절 제품을 후원했다. 특히, 이번 추석은 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 기관 수를 2배 이상 확대했다.

파리크라상은 경기도 성남시에서 아동, 노인, 장애인 시설 30여 곳의 복지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2022년 성남시 추석 맞이 사랑의 식품나누기 행사에 10kg쌀 160포를 후원하고, 성남종합사회복지관, 역삼노인지원센터, 하상장애인복지관에 파리바게뜨 알찬단팥호두빵 등의 제품을 전달했다.

비알코리아는 음성군 노인복지관과 음성꽃동네아동복지시설에 추석 선물세트 200여개를 전달했고, SPC삼립은 서울 동작구 대방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경기 시흥시, 경기 성남시, 경기 안산시, 세종시, 경북 구미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경남 진주시, 충남 서천군, 전남 구례군 등 지역복지기관에 자사 제품을 선물했다. 이외에도 SPC그룹은 서울 서초구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한가위 행사에 SPC삼립 빵과 후원금을 지원했다.

7일에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SPC행복한재단은 SPC삼립 빵 3000개, 생수 6000개씩 총 9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가 집중된 포항 지역 복구작업 현장에 전달했다.

SPC그룹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SPC그룹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상시 협조 체계를 갖추고 재해재난 발생 시 긴급 구호품 전달 및 복구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및 강원, 충남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SPC삼립 빵 1만여개와 생수 약 1만 4000개를 구호물품으로 전달했다.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은 21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성장위원회 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를 합산해 산정한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평가에서 가맹점과의 상생 활동과 다양한 협력사 및 지역사회 지원 등 적극적인 ESG 경영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파리바게뜨는 매년 가맹점에 제조기사 용역비 지원, 가맹점주 자녀 및 아르바이트생 장학금, 마케팅 비용 등으로 약 2000억 원 규모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자율 분쟁 조정 시스템인 상생위원회를 운영하고, 2021년 초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식'을 통해 10년 이상 운영 점포의 안정적인 재계약을 허용하는 등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 혁신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설비를 지원하고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농가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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