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삼일회계법인, 12월까지 공공기관 유사 중복기능 제거…도 공약 연계성도 고려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공공기관 개혁을 위한 연구용역에 본격 돌입했다. 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박성민기자)
충남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박성민기자)

보고회에는 이필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창규 기획조정실장, 구기선 예산담당관,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명숙 위원장(민주·청양), 안종혁 의원(국민·천안3) 등이 참석했다.

이필영 부지사는 공공기관 개혁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관계기관의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용역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임직원과 도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주문했다.

연구용역은 입찰을 통해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용역 비용은 8억5000만원이며 수행기간은 12월까지다.

김동수 삼일회계법인 총괄팀장은 착수 보고를 통해 “충남도 공공기관의 유사 중복기능 등 비효율성을 제거할 수 있는 경영 효율화방안 마련을 통해 도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 기반 마련한다”며 과업 배경을 밝혔다.

김동수 삼일회계법인 총괄팀장.(사진=박성민기자)
김동수 삼일회계법인 총괄팀장.(사진=박성민기자)

김 팀장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공공기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질을 제고하기 위한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기능조정 ▲재무건전성 강화 ▲민간협력 확대 ▲성과중심 인사보수 ▲복리후생제도 관리체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현 정부의 방안을 고려해 충남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컨설팅에서는 ▲중복기능 통합, 급여체계 효율화 ▲기관간 복리후생제도의 일관성 확보 ▲자산 활용도에 따른 정비 방안 검토가 중요하다는 것.

또한, 민선8기 충남도 공약과 관련 공공기관간 기능 연계성도 고려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중점 추진 방향은 6가지다. ▲유사 분야별 기관 Group 선정을 통한 효율적 검토 ▲기능·조직·인력 종합적 연계 분석 ▲경영효율화에 부합하는 관리제도 제시 ▲정량적 경영효율화 효과 산정 ▲경영효율화와 공익적 기능간 균형 고려 ▲기관 간 통합방안 도출 시 실질적 실행력 고려가 바로 그것이다.

대상은 24개 공공기관과 신설 예정인 6곳 등 총 30곳이다. 각 기관들이 수행하는 공공사업 대상 및 기능들을 분야별로 분석한 뒤 핵심기능과 비핵심기능을 분석해 기능조정이 필요한 대상들을 선정한다.

인사제도와 관련해선 기관장 임기를 도지사 임기와 맞출 수 있도록 조정할 방침이며 연임여부는 경영평가 결과에 연동 설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안종혁 의원과 김명숙 의원.(사진=박성민기자)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안종혁 의원(가운데)과 김명숙 의원(오른쪽).(사진=박성민기자)

중간보고회는 1차 10월 말, 2차 11월 중순, 최종보고회는 12월 19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의견은 상시 수렴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도 산하 공공기관의 주요사업과 조직, 기능, 인력 등을 분석해 유사·중복 기능 등으로 인한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동시에 경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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