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준 숙박요금신고건수 25건
"성숙한 시민의식 보여야"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숙박업소들의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거래 행위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21일 기준 숙박요금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고건수만 2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 부산시민단체들이 지난 22일 사직야구장 입구에서 과도한 숙박요금을 자제해달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부산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 부산시민단체들이 지난 22일 사직야구장 입구에서 과도한 숙박요금을 자제해달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부산바로세우기운동본부

2차 적발 시 영업정지 등 강력 조치를 취하겠다는 부산시의 경고에도 아랑곳 않는 일부 몰상식한 업소들에 대해 부산 시민단체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출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부산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표 최상기) 등 부산 시민단체는 지난 22일 사직야구장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도한 숙박요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엑스포유치를 위한 BTS공연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공연장 주변을 중심으로 천정부지로 오르는 숙박요금이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까지 언급되며 부정적인 인상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엑스포 유치를 위한 핵심조건이 개최 지역의 시민참여 열기 및 시민문화”라며 “부산시민 모두가 월드엑스포 개최지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전 세계에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BTS 공연이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의 역량을 드높이고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기 위한 큰 진전이 되도록 시민 여러분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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