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보는 가상현실체험 전시관
목화리스 만들기, 캐릭터 이모티콘

[경남=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 산청문화원 생생문화재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그 안에 담긴다.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들을 담아내는 문화프로그램 으로서 산청문화원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생생문화재를 진행해오며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문화 향유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청문화원 생생문화재 ‘목화야 놀자’ 진행   뉴스프리존
산청문화원 생생문화재 ‘목화야 놀자’ 진행  ⓒ뉴스프리존

산청문화원은 올해 야간프로그램으로 ‘어서와, 처음이지? 목화밭 야행’을 2회 기획했으며 지난 24일부터는 산청군 신안면 도천서원 앞 공터에서 올해 두 번째이자 마지막 행사가 치러졌다.

이 행사는 단순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민의 직접적인 참여와 체험활동에 높은 비중을 뒀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 행사로 도천서원 탐방과 문익점 선생 묘소 참배를 먼저하고 이후 순수 지역민들이 만든 문익점 선생의 목화를 주제로 한 마당극이 펼쳐졌다.

이어지는 세부 프로그램은 크게 세 부분으로 첫째는 문익점 선생의 생애를 알아보고, 목화 시배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사전 제작된 VR로 보는 가상현실체험 전시관, 목화리스(장식용 화환) 만들기, 캐릭터 이모티콘 그리기를 화니, 다래, 솜이 세 팀으로 나눠 체험이 이뤄졌다. 

두 번째는 문익점 생생로드로 윷놀이 형식을 빌린 보드게임이다. 말판의 이동과 미션을 팀별로 수행하며 문익점 선생이 중국에서 목화씨를 가져와 재배에 성공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하는 팀별 게임으로 진행했다.

공연과 음악 연주를 통해 베틀, 물레, 베 짜기에 관련된 민요 배우기, 체험으로 진행됐으며, 야간에는 목화를 소재로된 시 낭송 등으로 가을밤에 별빛과 어우러지는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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