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硏, 고위험군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당부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주 의뢰된 검체에서 대전지역 첫 계절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호흡기 질환 원인병원체를 분석해 바이러스성 호흡기감염증의 계절별 유행양상을 감시하고 있다.(사진=대전보건환경연구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매주 대전지역 국가호흡기바이러스통합감시(K-RISS) 협력병원에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 원인병원체를 분석해 바이러스성 호흡기감염증의 계절별 유행양상을 감시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에 발견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H3N2)형이라고 설명하며,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9월 16일)과 맞물려 해마다 동절기에 유행을 보였던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코로나19와의 동시유행(트윈데믹)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연구원은 올해 대전지역에서 첫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계기로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올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집중적으로 실험실 진단 감시체계를 강화해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자는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과 38℃ 이상의 고열,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와도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인플루엔자 역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험군인 어린이, 임신부, 노인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1일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노인, 취약계층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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