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3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
배수펌프장 증설 등 2026년 완료 예정...상습침수 해소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큰 인명피해를 입었던 창원시 신포지구가 행정안정부의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와 도비 31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지난 3월 신포(척산)지구를 행정안전부에 신규사업 대상지구로 신청한 결과 2023년 신규사업 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자연재난에 대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중앙부처별 단일사업 시행이 아닌 종합적으로 일괄 정비하는 사업이다.

마산합포구 신포(척산)지구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척산)지구 종합정비사업 계획도 ⓒ창원시

신포(척산)지구는 태풍 ‘매미’와 2012년 태풍 ‘산바’ 등 태풍 내습과 집중호우 시마다 상습적인 침수으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한 지역으로 재해예방 사업 추진이 시급한 재해 취약지다.

하지만 내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시행으로 침수피해 해소 등 재난 예방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종합정비사업은 하천정비 1.2km, 배수펌프장 증설 및 신설 각 1개소, 우수관로 1.8km를 개량하는 종합 재해예방사업으로 2023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2026년 완료된다.

특히 시는 총사업비가 415억원으로, 이 중 국비 207억원(보조율 50%), 도비 103억원(보조율 25%)을 확보해 시의 재정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재해예방에는 더욱 강화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윤덕희 시민안전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해 인명피해 발생이 높은 지역에 대한 종합 재해예방사업 시행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재해예방사업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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