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에 도시재생 ‘역사 잇는 기존 도로·철로 활용안’ 제안
관광자원 개발 필요성 확인… “k-대전, 문화-전통 함께하는 도시로”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이상래 대전시의장이 “원도심 재생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자”고 이장우 대전시장에 제안했다.

해외 출장 중인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오른쪽)이 이장우 대전시장과 미국 뉴욕 원도심 도시재생 사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대전시의회)
해외 출장 중인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오른쪽)이 이장우 대전시장과 미국 뉴욕 원도심 도시재생 사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대전시의회)

해외출장 중인 이 의장은 뉴욕 하이라인 파크와 허드슨 야드 방치된 공장건물과 철로를 시찰하며 “대전시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공약사항이 실행될 경우 기존 도로와 철로를 활용하자”며 이같의 안을 이 시장에 제시했다.

이 의장은 “기존의 건물을 무조건 철거하는 것은 옛날 방식”이라며 “이제는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고 특색을 살려 자원화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도시재생”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 연간 500만 명이 방문한 하이라인 파크는 2019년에는 800만 명으로 늘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됐다.

구겐하임 미술관과 일대를 방문한 이 의장은 “대전의 문화예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충분히 갖춘 문화예술인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전시를 위한 시설확충에 노력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피카소의 미술품을 다수 전시하고 있으며, 독특한 외관의 건축물로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뉴욕 참업 지원 센터(ERA)를 찾아서는 대전지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장은 “우수한 스타팅 기업의 양성을 위해 대전의 소셜벤처 성장 플랫폼 등의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ERA를 통해 뉴욕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두자매 김치사업’사례가 대전의 창업지원을 통해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간 뉴욕 한인회관과 뉴욕 충청향우회도 찾았다.

뉴욕 한인회관에서 뉴욕한인회가 많은 한국인들의 미국 진출과 생활정착을 위해 애써 주신 것에 감사를 표한 이 의장은 “뉴욕한인회와 대전시의회와의 교류 기반 확대를 통해 대전시 스타트업 기업과 청년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발판이 되어주는 역할을 하자”고 제안했다.

뉴욕 충청향우회와 만남을 통해서는 대전은 충청을 대표하는 도시로 충청 지역의 생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는 공항 도착 후 술탄 아흐멧의 사원 불루모스트 등 사원 일대를 방문했다.

이 의장은 “역사적 배경과 지역의 특성이 스며있는 건축물 기반의 관광상품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며 “대전의 첨단과학도시, 과학수도로서의 이미지를 살려 미래 지향적인 가치와 트랜드를 담을 수 있는 관광자원 개발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장 등 방문단 일행은 이스탄불에서 UCLG 중동서아시아 사무총장 면담 등을 마치고, 제8회 태양광학회 참석 등을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한다.

이 의장은 28일 제8회 태양광학회에서 축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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