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박종률 기자= 경북 경산시는 지난 25일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지역내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경산시가 지난 25일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지역내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경산시)
경산시가 지난 25일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지역내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경산시)

이날 건강검진에 참여한 외국인근로자들은 생화학검사(12종), 효소면역 측정검사(5종), 혈액검사(8종), 소변검사(4종), 일반진료를 받았다.

검진결과 이상 소견자가 발견될 경우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해서도 홍보했다.

건강검진을 받은 N씨(45.베트남)는 "의사소통이 어려워 병원 진료를 보기가 힘들고, 또한 진료비용이 많이 나와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이렇게 주말에 무료로 다양한 검사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시간.경제적인 이유로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번 검진을 통해서 보다 나은 생활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외국인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경산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매년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2021년에는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검진이 취소됐으나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계획대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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