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 끊긴 심야시간 응급환자 경비함정 통해 육지로 신속하게 이송
도서지역 주민 편익 향상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 이동민원실 운영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해경이 새벽시간 섬마을에서 급성복통을 호소한 주민을 육지로 이송하는 등 완도해경이‘찾아가는 섬마을 행복海 행정서비스’를 실시했다.

27일 목포해경은 뱃길이 끊긴 심야시간 새벽 1시 28분경 신안군 신의도에서 주민 A씨(50대, 여)가 심한 복통을 호소해 보건소에서 진료결과 장폐색 및 위경련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이 27일 이른 새벽 신안군 신의도에서 급성 복통을 일으킨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으로 육지로 긴급 이송하고있다.
목포해경이 27일 이른 새벽 신안군 신의도에서 급성 복통을 일으킨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으로 육지로 긴급 이송하고있다.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A씨와 보호자를 탑승시켜 새벽 2시 50분경 신안군 안좌도 복호선착장에 도착해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육지로 이송된 A씨는 목포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뱃길 끊긴 심야시간 긴급하게 병원 진료가 필요한 섬마을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도해경은 최근 완도군 노화읍 어룡도에서 도서지역 주민 편익 향상을 위해‘찾아가는 섬마을 행복海 행정서비스’(이하 이동민원실)를 실시했다.

완도해경과 완도군 자원봉사대로 구성된 종합 민원 봉사단은 주기적으로 도서ㆍ벽지를 방문, 민원상담과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며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시키고 있어 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완도해경이 섬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섬마을 행복海 행정서비스'를 시행해 호응을 얻고있다.
완도해경이 섬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섬마을 행복海 행정서비스'를 시행해 호응을 얻고있다.

이번 이동민원실은 완도군 노화읍 소재 어룡도 도서 주민들에게 해양수산 법률 상담, V-PASS 점검수리, 수상레저면허ㆍ유도선 관련 상담 및 환경정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과 완도군청과 협업해 방충망수리, 이ㆍ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전문지식을 활용한 봉사활동 영역 확대와 더불어 관할 내 도서 주민들의 민원행정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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