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DL이앤씨,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월 준공한 튀르키예(터키) 현수교인 차나칼레대교가 유럽철강공사협회(ECCS)로부터 '유럽 강철 교량상'(European Steel Bridge Award)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 (사진=DL이앤씨)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 (사진=DL이앤씨)

유럽 강철 교량상은 유럽의 강철 교량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정한다. DL이앤씨 측은 차나칼레대교가 혹독한 현장 조건에서도 첨단 기술로 지진과 강풍 등에 대한 높은 안정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차나칼레대교는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2018년 4월 착공해 48개월에 걸쳐 준공했다. 총 길이 3563m로 기존의 세계 최장 현수교인 일본 아카시 해협 대교(1991m)보다 길다. 양사는 현수교와 연결도로를 준공하고 약 12년간 운영한 뒤 현지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으로 수주했다. 

DL이앤씨 이동희 토목사업본부장은 "국산 자립 기술과 자재로 완성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대교가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기술력과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디벨로퍼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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