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석 44명 중 찬성 36·반대7·기권1
안장헌·김민수 의원 “조례안 반대” VS 안종혁 의원 “경제 위기 시급”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의 1호 결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관련 조례안이 진통 끝에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왼쪽부터) 안장헌 충남도의원, 김민수 충남도의원, 안종혁 충남도의원.(사진=충남도의회)
(왼쪽부터) 안장헌 충남도의원, 김민수 충남도의원, 안종혁 충남도의원.(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는 28일 제34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안종혁 의원(국민·천안3)이 대표 발의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민·관 합동 추진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했다.

해당 조례안에 대한 투표 결과, 재석 44명 중 36명이 찬성하고 7명이 반대, 1명이 기권했다.

안장헌 의원(민주·아산5)은 투표에 앞서 토론 신청을 통해 조례를 의원 발의로 낸 점을 비판하고 반대의견을 냈다.

그는 “제 지역구인 아산도 들어가서 기대가 큰 사업이기도 하다. 그런데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민관합동추진단은 의회가 운영하는 게 아니다. 그런데 의원 발의로 한다? 그러면 의회와 행정의 경계선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베이밸리 메가시티에 대한 찬반이 아니라 조례의 적절성에 대한 반대의견을 명확히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의원(민주·비례)도 토론 신청을 통해 거들었다. 그는 “조례안의 세부적 사항에 말씀드리고자 한다. 추진단 인원이 50명 이내로 되어 있다. 너무 많다”며 “정무부지사와 실국과장까지 넣는 것은 과하다”고 지적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의 1호 결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관련 조례안이 진통 끝에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됐다.(사진=충남도의회 중계화면)
김태흠 충남지사의 1호 결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관련 조례안이 진통 끝에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됐다.(사진=충남도의회 중계화면)

그러자 안종혁 의원이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도의 조직이 아니라 민관합동 추진단이다. 도의 명령을 받는 곳이 아니다”라며 “50인 이하인 것도 너무 크다고 하셨는데 도에서 100인 이상인 추진단도 있다. 사업 자체가 액수로 따지면 어마어마하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안종혁 의원은 “왜 시급하게 하냐는 지적이 많은데, 시급하다. 경제 위기가 재난급”이라며 “베이밸리 메가시티에는 충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이 있다. 그리고 경기도와 함께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관합동추진단이 빨리 진행돼야 충남이 경제 위기 속에서 살아남고 발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종혁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박수를 보냈다.

이번 조례안의 통과로 김태흠 지사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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