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한반도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동서트레일' 조성 사업이 경북 울진에서 첫 삽을 떴다.

28일 경북 울진군 망양정에서 열린 '동서트레일' 조성 사업 착수행사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8일 경북 울진군 망양정에서 열린 '동서트레일' 조성 사업 착수행사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산림청과 경북도 등은 28일 울진 망양정에서 '동서트레일'의 성공적인 추진과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착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청장, 경북도 행정부지사, 울진군수, ESG 자금을 투입하는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과 관계기관, 그리고 울진군민들이 참석해 동서트레일 조성의 시작을 알렸다.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에서 충남 태안까지 총 849㎞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5개 시·도, 21개 시·군, 87개 읍·면의 239개 마을에 숲길이 조성된다.

숲길은 본선 55개와 지선 2개 구간으로 이뤄지며 1개 구간 평균 거리는 15㎞로, 구간마다 2개 마을을 통과한다.

경북 구간은 275km로 전체의 32%를 차지해 대상 시도에서 가장 긴 구간이며 울진 등 6개 시군을 거쳐 충북으로 이어진다.

착수식 장소인 망양정은 동서트레일 전체 구간의 동쪽 시점으로 해가 뜨는 관동 8경의 으뜸인 곳이다.

이 사업에는 오는 2026년까지 국비 43억원과 지방비 561억원 등 총 604억원이 들어가게 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착수 행사에서 "금강송림 등 산림자원의 보고이며 수려한 경관을 지닌 경북에 동서트레일 주요 노선이 조성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국민의 산림 힐링 명소로 거듭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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