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경 충북도의원, 403회 정례회 5분 발언 통해 충북도 전폭적 지원 '요청'

[충북=뉴스프리존] 박종철 기획취재본부장='국립경찰병원 분원 최적지는 충북 제천이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김호경 의원(제천 2선거구)이 28일 충북도의회 제403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서면서 던진 '화두'다.

김 의원은 이날 "경찰청에서 추진하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사업은 전국 19개 지자체에서 유치 경쟁에 나선 상황이고, 충북에서는 제천이 유일하게 공모에 신청하여 현재 19개 지자체와 경쟁하고 있다"면서 "경찰병원 분원 건립 취지는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충북도민의 의료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라도 충북도가 의지를 가지고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호경 의원이 지난 15일 충북도의회 403회 정례회 1차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의회 자료사진)

이어 "경찰병원 분원 건립의 목적은 비수도권 경찰공무원이 의료복지 서비스 제공은 물론 비수도권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면서 "제천시민은 물론 충북도민의 전폭적인 성원과 참여"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제천은 지리적, 교통, 도시개발여건 등 우수한 유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최적지이고, 의료분야 연계성 측면에서도 세명대 한방병원과 의료인력 수급 가능성이 우수한 점이 타 지자체에 비해 강점이 있다"고 차별성을 내세웠다.

특히 "제천은 충북, 경북, 강원 3개 도의 접경지역에 위치해 있어 인접한 배후지 인구가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경찰청이 입지조건으로 내세운 조건 중, 부지 주변 반경 20㎞ 이내에 30만명 이상의 인구가 상주(유동인구 제외)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또 "인근 충주시에 중앙경찰학교가 있어 교육생들의 신속한 의료서비스 지원이 용이한 점과 2019년 제천에 들어선 경찰수련원과의 연계성 등의 장점이 있다"는 경찰가족과의 유기적 관계를 피력했다. 경찰수련원과의 연계성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추가로 김 의원이 밝힌 내용이다.

이어 김 의원은 "충북지역은 충북대병원을 제외하고는 상급 병원이 없고, 특히 북부권은 의료인프라가 매우 열악해 응급의료를 담당할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기관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국가균형의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경찰병원 분원이 충북 제천에 유치되기 위해 김영환 지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 드리며, 충북의 공공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의료편익 증진을 위한 경찰병원 유치의 길에 도민 여러분도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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