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한화건설(대표이사 김승모)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현장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역 북측의 철도유휴부지(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원)를 개발해 약 2조 원 규모의 컨벤션 시설과 호텔, 오피스, 상업‧문화시설, 오피스텔을 조성하고 있다.

현장에는 로봇개(사족보행로봇)에 3D 스캐너 장비를 탑재해 공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취합하고 있다. 27일에는 시연회를 열고 3D 레이저 스캐너를 로봇개에 탑재, 부지 현황을 측정했다

같은 날 한화건설은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인공위성을 기반으로 지상물의 위치·고도·속도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기반 AR(증강현실) 기술을 시연했다. 한화건설 직원들은 핸드폰을 활용해 증강현실로 구현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3차원 건물 정보) 모델을 실제 부지 위에 겹쳐 보고 현장을 확인했다.

한화건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에도 발맞춰 전 현장 BIM 지원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 건설기술을 투자해 건설현장 생산성 및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