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제233회 제1차 정례회 7분 자유발언

[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평택시의회 최선자 의원은  28일 제233회 제1차 정례회에서 7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 부모를 위한 사회적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평택시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서다.  

평택시의회 최선자 의원 (그래픽=뉴스프리존DB)

최 의원은  아름다운재단과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서 실시한  ‘2019 청소년부모 생활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를 인용하며  청소년 부모가 가족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 22.9%는 낙태를,  15.2%는 입양권유, 방관의 경우도 16.2%나 되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최의원은 이어 이같은 상황속에서 상당수 청소년 부모들은 학업을 중단하고, 가족의 지원이 없기 때문에 생계를 이어나가는 과정에서 100만원 이하인 경우가 절반이 넘었다는 조사결과도 전했다.
이런 연유로 상당수가 월셋방에서,  심지어 찜질방이나 모텔을 전전하는 경우도 100명중 6명이 넘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최선자 의원은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시범실시되는 청소년복지 지원법에 따라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월 20만원 지원이 고작이라며 평택시 관내 구체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청소년 부모들이 원활한 출산과 출산 후에도 학업이나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여러 방향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평택시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이 말하는  여러방향의 지원은 출산 과정에서 드는 금전적 비용과 출산 전 숙소 문제 해결, 그리고 출산 후의 청소년부모를 위해  대학 등록금 지원, 직업교육비 지원, 보육시설 이용료 지원, 아이돌보미 지원, 
 그리고 주택 보증금 지원까지 손을 꼽았다.

특히  임신·출산 과정에서  원해졌을 수 있는 부부 간, 가족 간의 관계 회복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지원과 임신과정에서부터 병원 상담과 진료과정에서 받는 시선과 차별에 대해 사회인식 개선노력이 필요하다며 7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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