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박종률 기자= 대구기업 절반이 포스코 가동 차질에 따른 철강재 수급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건설업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포항제철소 가동 차질로 지역기업의 '철강재 수급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대구기업 118개사 중 47.5%가 현재 '철강재 수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52.5%는 현재까지는 '영향이 없다(평상시 수준)'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영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 중 건설업이 64.7%로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로 철강재 공급 차질로 납품기일 지연, 자재 가격상승, 공사지연 등으로 응답했다.
한편 철강재 수급 차질이 장기화가 될 경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한 기업은 전체 응답기업 중 74.6%로 나타났고, '영향이 없거나 미미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5.4%였다.
예상되는 영향으로는 50.8%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기업 비용 증가를 우려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제품 수급의 정상화가 미뤄지면 자동차와 조선, 건설업 등 산업계 전반의 생산 차질로 확대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종률 기자
jrpark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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