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에스원은 CCTV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사업장에서의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환경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와 'SVMS 안전 모니터링'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올해 상반기 사고 재해자수는 5만 611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상반기에만 446명으로 집계됐다. 재해 사망 사고의 원인으로는 추락(37.9%)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에스원 '안전환경 SVMS'가 작업자의 '가상펜스'를 감지하고 알람을 울리고 있다. (자료=에스원)
에스원 '안전환경 SVMS'가 작업자의 '가상펜스'를 감지하고 알람을 울리고 있다. (자료=에스원)

에스원의 대형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용 안전환경 SVMS는 '가상펜스' 알고리즘을 통해 추락 위험지역을 설정하고 작업자가 진입하면 관리자에게 알람을 전송한다. '넘어짐' 기능은 추락사고 발생 시 재해자 발견에 활용된다. 이 외에도 안전복장 미착용, 드럼통 밀기·기울이기, 위험구역 진입 등 사람의 행동·패턴을 자동 인식하는 9가지 알고리즘이 포함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발표에 따르면 중소사업장의 80.6%는 산업 재해의 이유로 '근로자 부주의 등 지침 미준수'라고 답했다. 에스원의 중소사업장 전용 SVMS 안전 모니터링은 '안전모·방독면 미착용'과 '단독 작업자 감지'를 포함한 6가지 알고리즘을 갖고 있다. AI가 위험상황을 자동 분석해 관리자에게 통보하고 경고방송을 송출할 수 있어서 적은 인력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뷰어 환경도 지원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에스원 관계자는 "기존에 CCTV가 설치된 사업장의 경우 녹화기를 지능형 알고리즘 서버로 교체하면 해당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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